2019년 6월 15일에 빛길모 제22회 정기탐방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천사대교를 건너 박지도 퍼플교(Purple)를 건너는 걷기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첫째 6월 8일 키우리산악회와 행로가 겹치고
두째, 천사대교 개통으로 너무나 사람들이 몰려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고, 차량소통과 식사문제 등 제반사항을 고려한 끝에
무안군 해제면 지도에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에 조성된 왕복 6km의 갯벌 해안도로를 걷고
무안군에서 실시하는 "무안황토갯벌트래킹대회"의 참가를 통해 걷기대회의 노하우(knowhow)를 얻으며, 행사에 참가한 다른 사람들과 같이 걸으며 대화도 나누고
또한 무안군에서 제공하는 양파(1인1망) 선물도 받고, 편안한 걷기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려는 무안군의 의지와 지역주민들의 마을기업을 통한 소득증대와 관광활성화를 위한 문화경제학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자리로 대체했습니다.
그러나 무안황토갯벌랜드 갯벌걷기대회 행사가 끝난 후에는 천사대교 암태도 오도항까지는 가서 천사대교를 차로 건너는 여행은 예정대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경원 사무총장과 함께 사전답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아침 만남장소로 가면서 빛고을산들길 제4구간 출발점인 풍암저수지에 조성된 장미공원의 장미가 활짝
정말 멋있죠? 빛고을산들길에 이런 장미가 있다는 것이~~
풀밭에서 네잎 클로버를 발견하고요...
5잎 클로버까지 발견하는 놀라운 경험과 함께 먼저
전남 무안군 해제면 "무안황토갯벌랜드"로 가보았습니다.
무안군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무안황토갯벌랜드의 입구입니다.
갯벌랜드의 관리를 맡은 무안군 갯벌사업소입니다.
주변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으나 문제는 사람이 없다는 것!!!
무안군에서 관광활성화와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백학마을영농조합법인"까지 설립하여 브랜드화를 꾀하려고 노력하나
아직은 무엇인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빛길모도 관심을 가지고 브랜드화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무안황토갯벌랜드 중앙광장입니다.
갯벌 위에 조성된 데크길- 정말 갯내음이 끝내줍니다.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건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갯벌에는 게들이 게판을 만들고 있고... 보기만해도
퉁퉁마디- 함초가 붉은 색을 자랑하고...
저기 앞의 가입도까지 연결하여 갯벌 바닷가를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갯벌길을 조성하여
힐링바닷길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다만 사람이 없을 뿐... 주변기반시설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갯벌생태를 두 눈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갯벌가에 조성된 트랙킹 길- 앞의 가입도까지 왕복 6km의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공원 및 놀이시설, 그리고 캠핑시설이 설비되어 있고...
일반 텐트캠핑, 오토캠핑, 이글루 펜션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으나
주민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모든 먹을 것을 준비해와서 사먹지 않고 쓰레기만 배출하고 간다고...
그래서 무안갯벌랜드에서는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모든 취사는 한 곳에서 통합하며
주민과 상생하는 공동체 캠핑장을 원하고 있었으나 아직 브랜드화가 안되고 홍보가 덜 되어
그렇게 시행할 경우 파리만 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어
무안황토갯벌랜드의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도록 해야 하나....
그래서 "백학마을기업"이라는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의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판매장에 갔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국민의 세금을 투입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지역경제도 살리고
관광도 활성화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품격 힐링시설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현실의 벽에 좌절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커피숍에서 마을현지 주민들과 대화하느라 1시간 가량 머물렀으나 우리가 먹은 커피와 밥먹는 외부인 한팀만 봤을 뿐....
그러나 캠핑장에서는 고기 굽고 파티를 벌리는 등 요란함과는 정반대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썰렁... 점심시간인데도.....
가격도 저럼합니다. 그러나 먹는 사람이 없다고 주인은 울상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고 사람이 찾아오는데 제한을 두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 마음대로 먹고 놀고 하는 바람에 상생은 안되고
식당은 중앙광장 옆에 있습니다. 우리가 가면 먹을 식당입니다. 황토갯벌식당!!!! 주인에게 당부까지 해놓았습니다.
이제 천사대교입니다. 개통한 지 2달이 지났어도 사람들이 만원입니다. 차량도 길도 사람도...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긴 바다위에 놓여진 긴 길 7.3km의 길.... 한번 가봐야죠?
차량으로 건널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걸을 수 없습니다......
암태도 오도항에서 잠깐 쉬고 다시 광주로 오는 길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천사의 다리라고 하는 퍼플교가 있는 반월도 사진입니다. 그러나 사람들과 차량들로 인하여 길은 좁고
식사를 할 자리도 없어 부둣가접안시설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탐방객들까지 너무나 북적였습니다.
반월도 박지도는 다음 기회에 한가할 때 그리고 기반시설이 더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면 어떨까?
다음을 위해 남겨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천사대교... 차량이 끝이 없습니다.
송공항에서...
식사를 한다면 송공항 밖에 없습니다. 천사대교로 연결된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등에서는 식사할 곳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도시락을 반드시 지참하거나 송공항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특히 단체는....
따라서 이번에는 무안황토갯벌랜드가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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