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4일 금요일 오후
완도 최초의 석탑이라고 할 수 있는
완도 장좌리 삼층석탑의 근원을 찾아보기 위해
찾아나섰습니다.
바로 도리이 류조(鳥居 龍蔵)가 1909년 찍은 완도 장좌리 삼층석탑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조선총독부 유리건판)입니다. 이 사진을 토대로 석탑이 원래 있었다는 장좌리 중암사지로 향했습니다. 완도 관음사지와 윗절, 아랫절로 불리운 중암사지는 관음사지가 1919년 3월 25일 폐사가 됨으로써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뒤배경이 돌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옛절터는 찾기도 힘들 정도로 잡목들이 자라서 어디가 어딘줄 분간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나 그러한 잡목을 뚫고 중암사지의 옛흔적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암사지를 둘러보다가 제주 다공질 화산석으로 만들어진 맷돌을 발견했습니다. 중암사지에서 그것도.... 지금은 폐허가 되어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 힘들지만
중암사지에서 바라본 장도와 장좌리... 눈앞인 듯 선명하게 보입니다. 중암사지터- 나무가 삐쭉삐죽하게 솟은 곳이 중암사지터입니다. 다음으로는 관음사지입니다.
중암사나 관음사 공히 장좌리 뒷편에 자리하고 있어 앞바다가 훤히 보인다.
완도 상왕봉과 백운봉, 숙승봉이 관음사지 뒤로 보인다.
관음사지에서 바라본 완도 장도- 고금도와 신지도가 한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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