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도가(竹鄕都家)
이름부터가 고즈넉하지만 생소하다...
죽향은 담양이라 알 수 있지만 도가(都家)란 말은 생소하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조선왕조실록 1684년 기록에도 "도가"란 말이 나오고
1761년 영조37년 12월 13일의 기록에는
"형조에서도 또한 이러한 폐단이 있습니다. 일전에 해조 당상(該曹堂上)이 연초전(煙草廛) 두목(頭目)을 잡아들였는데 다만 도고(都賈)의 여부만을 묻고 놓아 보냈다고 합니다. 법사(法司)에서 적실히 금법에 범한 정상을 알면 잡아 가두고 엄히 감죄한들 무엇이 불가하겠습니까만 장물(贓物)을 잡은 바가 없는데, 한갓 번거롭게 발패(發牌)하는 것은 그 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설명으로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조선 후기에 있어서의 상품을 매점(買占) 또는 독점(獨占)하는 상업 행위와 개인 또는 조직의 상업 기구"를 말하고, 도고(都雇)ㆍ도고(都庫)ㆍ도가(都家) 등으로 불리우며, 독점 행위 그 자체는 도집(都執) 혹은 도취(都聚)라고도 한다고 하여 도가란 말이 우리 역사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하게 연초전, 모물전(毛物廛), 생선전, 입전(笠廛), 술도가, 엿도가 등등에 도가가 사용되어 일종의 도매상 혹은 조합의 의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담향에 있는 주조장의 이름을 죽향도가라 하여 중심이 되는, 곧 장인의 느낌이 나는, 고수의 술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지역공동체에 건강한 술을 책임지고 공급한다는 의미의 이름으로 자신을 나타내고 있는 장유정 님이 대표로 있는 죽향도가를 방문하였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외다길 30번지에 위치한 장인의 정신으로 술을 전문으로 만드는 주조장이다.
061-381-8700
여성이 대표로 있는, 그것도 도가(都家)라는 장인정신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술을 책임지고 맡아 보급한다는 의미의 도가를 상호로 달고 있는 지역대표업체이다.
각종 상을 수상
담양에 위치한 도가... 죽향도가
부근의 팽나무가 든든했던 과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담양 죽향도가...
멋진 방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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