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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텍산업

샘물문화 2023. 6. 25. 10:43

휴텍산업 강현욱 대표

수난구조안전장비 사용법 보급 절실

물놀이 현장 주변 인명구조함 위치 파악 중요

구조장비 신제품 개발 특허출원 등 앞장서

 

물놀이가 즐거운 여름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더위를 즐기는 수단의 하나로 해수욕장이 있는 바다로 가거나 경치가 좋고 물 맑은 강이나 계곡을 찾아 떠난다.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천변에서 가족들과 징검다리를 건너며 즐길 수도 있다.

낚시를 즐겨 하는 사람들은 바다낚시나 민물낚시 아니면 저수지 등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것인지 물고기를 낚는 것인지 모르게 신선놀이에 빠져들기도 한다. 찌가 흔들리고 낚싯대를 걷어 올리면 팽팽한 낚싯줄의 쾌감을 느낄 때의 짜릿함에 전국의 물 좋은 낚시터는 연일 만원이다.

하지만 물놀이든 낚시든 늘 뒤따른 뉴스로 등장하는 것이 사고 소식이다. 생명을 건지고 큰 탈이 없으면 다행이지만 안타깝게도 생명을 잃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어서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언젠가는 우리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불안감 때문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물놀이 사망사고 현황을 보면 하천()40.1%, 계곡 26.5%, 해수욕장이 18.4%, 갯벌이나 해변 등 바닷가 14.3%에 달한다. 시기별로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가 가장 많다.

 

인명구조함의 독보적 디자인

 

강현욱 대표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는 골든타임이 5분이라고 할 만큼 수난사고는 사고발생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긴급상황 때면 국민 누구나 구조장비를 쉽게 알고 이용해서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수난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장비가 주위에 있거나 사용법을 알기만 하면 사람을 구하는 일이 더 수월해진다라면서 생명의 안전과 구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물놀이 사고 현장 부근에는 수난안전시설이 있는 경우에도 보통사람들은 이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 최근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이 어디에서나 기본교육이 진행되는 것처럼 수난사고 구조훈련도 보편적인 상황이 되어야 한다.

물놀이가 가능한 곳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수난인명구조함이 설치되는 게 의무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현실이다. 그 안에는 구명조끼와 사람을 구조하는 장비로 투척로프, 레스큐 캔 등이 들어 있다. 문제는 지금 비치되어 있는 장비들이 대부분 노후화되고 부족하며 실제 인명구조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들도 상당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이런 장비들이 도난, 파손, 방치 등 관리 소홀로 제 기능을 못 할 정도다. 이를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난인명구조함에 있는 장비들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과 노후화 여부에 따라 교체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가 하면 수난안전시설물의 다수가 관리인력의 부족으로 자물쇠로 잠겨있기도 해 실제로 사용할 수 없거나 구명장비가 노후화되어 사용이 불가하거나 수난인명구조함을 설치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은 곳에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한다.

최근 선진국의 수난구조장비가 신규 개발되는 등 사용이 편리하고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시장의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신규 제품 개발이 사실상 전무할 정도이다.

더욱이 수난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이며 강, 저수지, 하천에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에 비추어 안전시설물의 부재는 사고가 났을 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없다.

수상레저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시설물의 부재와 노후제품을 대체할 신규 개발은 미비한 현실이다. 시민의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시설물에 대한 인지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6월에 집중적으로 안전시설물 점검과 유지보수 등을 한다. 하지만 강 대표가 보기엔 단순히 기존제품을 교체하고 신규 설치로 시설 확충을 했다는 전시행정이 많다고 한다.

강 대표는 생명을 담보하는 안전시설물은 근본적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부분으로 국가재난안전관리 설명서라든가 지방자치단체별로 관내 시설의 여건에 따라 장비를 구축하는 게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인명 구조장비 개발 나서

 

휴텍산업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디자인, 신소재를 적용하여 수난사고 발생 때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고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인명구조함은 튜브형과 같은 돋보이는 입체성형, 눈에 띄는 형광도료, ·야간에도 잘 보이는 고휘도 반사지 마감,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과 구조용 강관 등으로 내구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조달시장을 통해 납품 보급하고 있다. 휴텍산업의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아이템은 국내 유일하게 조달청(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고 관련 특허 보유 및 출원 중이다.

강 대표는 현재 IOT, AI 기술이 융복합된 차세대 인명 구조장비를 개발 중이며, ‘There“s no practice in safety(안전에 연습은 없다)’를 모토로 하는 기술 개발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휴텍산업으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관리인력의 부족으로 장비 손실이 이루어지는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긴급상황을 인지와 즉시 긴급신고 시스템이 가동되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 중이다.

현재 인명구조함이라는 단일 아이템은 전국 납품실적 1(조달청)로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부, 농어촌공사 등에서 그 수요가 많다. 지자체, 소방청과의 MOU 체결 후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하여 국가재난안전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지난 20207월 설립한 휴텍산업은 이해 9월에 특허청 디자인등록을 하였고, 2021년 광주디자인진흥원에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로 등록한 데 이어 202111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222월 벤처기업 등록을 하였고 202212월 신제품 디자인등록 출원에 이어 20233월 신제품 개발 완료에 이르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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