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업체탐방

(주)사랑방신문사

샘물문화 2014. 5. 29. 15:09

일상생활 모든 정보 ‘내 손안에 있소이다’

(주)사랑방신문사 조덕선 대표


  예로부터 바깥소식을 귀담아 듣는 곳은 언제나 사랑방이었다. 우리네 전통가옥에서 집안의 어른이 사용하는 공간이면서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였다. 그리고 사랑방손님을 통해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랏일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듣는 자리였다. 또 사랑방은 선비가 찾아왔을 때는 먹을 갈고 글을 받는가하면, 밤마다 마을꾼들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공간이었다.

  도시 사회와 아파트 문화에서 이런 사랑방을 찾기는 어렵다. 다행히 도농복합마을 같은 곳에서는 정자에 앉아 동네 소식을 듣는 정도는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사랑방은 아니다. 대도시 구조 속에서 도시인들에게 갖가지 중요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은 사랑방 대신에 언론매체가 담당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뉴스가 아닌 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매매와 임대,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상가의 매매와 임대, 또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구인정보, 자동차 매매와 같은 자동차 정보 등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전하는 매체가 더욱 필요할 때가 많다. 바로 ‘사랑방신문’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랑방신문 조덕선 회장은 “아마 뭔가 필요하다면 도로변 가까운 곳에 언제나 쌓여있는 ‘사랑방신문’을 집어 들어 정보를 찾아보세요”라면서 “사랑방신문은 내게 닥친 문제를 쉽게 해결해주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창간한 사랑방신문은 광주지역은 물론 이제는 죽향골 담양에서 땅끝 해남에 이르기까지 전남권까지 1만여 개의 폭넓고 촘촘한 배달망까지 갖춰 지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하루 3만건 전문화된 정보 전달

  사랑방신문에는 하루 평균 3만건에 이르고 연간 750만건의 소중한 정보가 가득 들어있다. 아마 생활정보신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문이고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제 이런 수많은 정보들이 길거리 배포대에 있는 종이신문뿐만 아니라 첨단정보화시대에 맞춰 2001년에 문 연 ‘사랑방닷컴’이 부동산과 구인구직, 자동차 정보, 상가정보, 생활뉴스에 이르는 허브사이트로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 광주시민 3명 중 1명이 회원이며 하루 평균 방문자는 4만5천명 정도이다. 물론 당연하게 똑똑손전화인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사랑방을 검색하면 언제 어디서든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이를 전문화시켜 부동산사랑방, Job사랑방, 카사랑방 등으로 나눴다. 또 원룸시대에 적합하게 원룸사랑방도 운영 중이고 광주 최초의 맛집사이트를 통해 지역내 2,500여 곳의 음식점과 카페 정보, 그리고 소비자들의 생생한 체험과 평가 리뷰까지 서비스가 되고 있다. 또한 사랑방중고장터에서는 가전, 가구를 비롯하여 컴퓨터와 카메라, 의류잡화, 유아용품, 중고책가지 거래가 이뤄지는 곳이다.

  그런가하면 이제는 생활정보신문 최초로 2009년부터 고용노동부의 민간 위탁사업인 취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단순히 신문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취업지원을 위해 구인구직 시스템을 통해 취업지원교육까지 원스톱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랑방신문의 이러한 힘들이 모여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단순히 생활정보신문 사랑방신문 발행뿐만 아니라 관련 업종의 다각화를 통해 미디어그룹으로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부산, 영남까지 사업영역 넓혀

  부산경남지역 생활정보신문인 부산시대, 신문인쇄전문기업인 SRB프린팅, 신문배포와 건물관리기업인 사랑방D&S, 방송광고디자인전문기업인 사랑방애드, 그리고 경남 밀양에 지난 1월 영남프린테크 기공식을 가졌다. 6개 계열사 7개 사업부에 임직원 수가 320여명, 총매출액이 400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랑방신문은 90년 창간 이후 전국적인 매체 성장의 꿈을 꾸고 92년 부산지역 2위의 생활정보신문인 부산시대를 인수해 창간했고, 2001년 지역별 정보잡지인 옐로우사랑방을 창간해 정보별, 지역별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매일같이 엄청난 분량의 생활정보신문을 직접 인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SRB프린팅을 설립, 하남1공장과 중흥2공장에서 사랑방신문과 부산시대는 물론 한겨레신문, 동아일보, 전남일보, 순천대, 목포대 등 대학신문에 이르기까지 전국지와 지방지 등 12개 신문인쇄를 하고 있다.

  특히 동아일보와 합작으로 경남 밀양에 오는 9월 완공예정으로 상업인쇄를 전담하는 영남프린테크 기공식을 지난 1월 가졌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의 사랑방계열사 인쇄가 가능하게 된다.

  신문에는 반드시 따르는 게 있다. 광고이다. 방송, 광고, 디자인 전문회사로 사랑방애드를 지난 2010년 10월에 설립했다. 이곳에서 광고기획 및 대행 수주액이 광주전남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아파트 단지 중심형의 생활정보잡지인 옐로우사랑방을 발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사랑방그룹이 호남지역 기업이기보다는 전국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산 속의 사랑방신문이라 할 수 있는 부산시대 발행이 벌써 12년째이다”면서 “올해 영남프린테크까지 완공되면 전국을 시장으로 하는 영업망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전한 경영, 사회공헌 아끼지 않아

  사랑방신문은 지역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기업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조 회장은 이익의 사회환원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24년간 건전한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게 중요한 사회공헌이라고 생각해왔다. ‘사랑나눔’, ‘희망키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대통령표창을 비롯하여 2008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고 성실납세로 2000년에 재정경제부장관상, 2007년 광주전남노사협력 대상 수상 등을 받았다. 또 사회공헌의 면에서는 소외계층 공부방 꾸미기 지원, 소외아동들의 치료수술비 지원,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빛고을나눔장터 공동 개최, 난치병어린이돕기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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