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업체탐방

이맥스아이엔시

샘물문화 2018. 6. 11. 11:37


(주)이맥스아이엔시 오경만 대표이사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 4로 26-140   / 전화: 061-723-2349



미래 에너지원 후방산업 선도기업 부상
폐축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국내 유일 3N연 4N연 생산



미래 에너지원 후방산업 선도기업 부상
미래의 에너지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핵심은 친환경이다. 전기자동차 보급대수는 해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는 것만큼 수명이 다한 폐금속자원을 재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순천시 해룡면 율촌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이맥스아이엔시(emaxinc, 대표이사 오경만), 폐배터리 수집상에서 출발해 불과 10여년 만에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V-ESS) 자원순환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원의 후방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현재 자동차 배터리나 통신장비·송전탑 등에서 사용되는 UPS 등의 전원정치는 충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로 70% 이상의 납을 함유한 납축전지이다. 그대로 버려진다면 납과 황산 등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불가피하다. 이맥스아이엔시는 자동차 및 산업용 폐축전지에 함유된 납(鉛, Pb)을 재활용한다.
이맥스아이엔시는 2007년 설립한 자본금 43억원의 중소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전처리-제련-정련-주조 공정을 거쳐 재활용된 연괴(鉛, Pb)를 국내외 자동차 배터리 제조사에 판매한다. 다소 생소한 산업분야이다. 현재 임직원수는 140명으로 이 분야에서는 대규모 업체라 할 수 있다.
납 시장은 순도 99.97% 이상의 3N연 시장과 순도 99.995% 이상의 4N연 시장으로 양분된다. 정련공정에서 약품투입을 통해 3N연을 생산하고, 전기분해공법으로 4N연을 생산한다. 이맥스아이엔시는 재생연 업계에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4N연 생산능력을 갖추고 3N연과 4N연을 동시에 생산, 원-스톱으로 납품하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장성, 순천 공장 이원체제 운영
오경만 대표이사는 전남대 화학공학과(1997)를 졸업했다. 직장생활을 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2006년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인 해성환경을 설립·운영했다. 국내 최대의 배터리 제조사인 ‘세방전지’ 공장이 광주에 있지만 이 지역에 재생연업체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2007년 12월 이맥스아이엔시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2010년 부사장, 2016년 경영총괄 대표이사를 거쳐 2017년부터 대표이사로 사령탑을 맡고 있다.
창업 초창기는 쉽지 않았다. 허가권 취득 과정에서 폐기물 재활용사업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이었다. 오랜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지자체의 창업사업 지원과 환경청의 폐기물종합재활용업허가 취득에 성공, 2011년 10월 장성공장을 준공했다.
초기부터 해외시장에 주력하여 수출중심의 성장전략을 추진했던 것이 적중했다. 2012년 380만불의 수출실적은 2013년 2,300만불, 2014년 3,480만불에 이르러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백만불-1천만불-3천만불 수출탑을 매해 수상했다. 고속성장의 성과는 2013년 전라남도 중소기업대상과 2014년 중소기업 유공자포상으로 인정받았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은 국내시장으로의 연착륙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5년 율촌자유무역지역에 6만톤 생산의 순천공장을 준공, 연간 4만톤 생산의 장성공장과 함께 연간 10만톤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연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순천공장에는 기존의 재생연업체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전기분해공정을 도입하여 4N연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장성공장에서는 3N연 중심의 순연-합금연 생산에 주력하고, 순천공장에서는 3N 순연-합금연과 4N연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제련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기존의 낙후된 재활용설비를 자동화설비로 교체하여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폐축전지를 자동으로 파쇄-분류하는 전처리자동화설비는 2015년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하였다.
순천공장의 전기분해설비를 기초로 전해정련 부산물에서 은(Ag)을 회수하는 기술개발과제는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 창의융합R&D’ 연구과제로 선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3건의 특허취득에도 성공하였다. 폐축전지에서 납뿐만 아니라 은·주석·안티모니 등 고부가가치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개발은 재생연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광, 폐배터리 ESS 재활용 공장
이맥스아이엔시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이후 국내 전기자동차 수는 해마다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2022년까지 35만대 이상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은 배터리인데, 수명이 10년 정도로 2020년부터 폐배터리 배출이 증가될 전망이다. 하지만 뚜렷한 처리방안도 없는 실정이다.
보조장치로 활용되는 현재의 자동차배터리는 교체와 처리에 큰 위험이 없지만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대용량·고출력이라는 점에서 온도와 충격에 의한 폭발 및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 적법한 설비와 기술을 갖춘 전문업체의 필요성이 요구된 실정이다.
이맥스아이엔시는 여기에서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출력이 필요한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원래 충전능력의 70%~80% 미만 수준이 되면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구성하면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ESS로의 재구성이 불가능한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재활용공정을 통해 리튬·코발트·니켈 등 고부가가치 유가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2017년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어스텍’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모빌리티 클러스터(e-Mobility Cluster)로 조성된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단에 1만평의 부지를 확보, 착공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가올 남북경협시대가 이맥스아인엔시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 같다. 북한의 광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사업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이맥스아이엔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빈국에서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함은 물론 금속자원을 생산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은 흔치 않다. 더구나 다가오는 신재생에너지 시대와 남북경협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은 더욱 찾기가 어렵다. 이맥스아이엔시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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