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광역시북구청장

 문인- 광주광역시북구청장

산·학·연·관협력체계 강화 지역경제 활력 총력

 

광주 북구는 광주의 대표적인 경제 중심구다. 2만6천여 명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첨단과 본촌산단 등 지역의 주요 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행정과 경제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민선 7기 북구청장에 취임한 문인 청장은 특유의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문인 청장을 만났다.

 

▲민선 7기 1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한다면?

우리 북구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습니다. 저 또한 북구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광주시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국·시비 등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5월까지 중앙부처와 광주시 등에서 주관한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 총 103회의 수상실적을 올리고 430억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8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8 청소년정책 평가’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북구가 추진 중인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광주시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교육부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에서 광주 지역에서는 최초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12월에는 행정안전부의 ‘2018 지방규제혁신 인증’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으로 혁신행정을 펼친 북구 공직자들과 44만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 7기 들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설명해 주신다면?

민선 7기 취임 이후 이용섭 시장님과 지역 국회의원님 시·구의원님들께서 함께 도와주신 덕분에 복지·건설·의료·교육·교통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분야의 총 114개 사업에 대해서 중앙부처 특별교부세 76억과 광주시 특별교부금 79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면 공약사업을 포함한 지역 현안 해결에 한층 탄력이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각종 사업 추진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북구 발전과 열악한 구 재정여건 개선을 위해서 발로 뛰며 더 많은 국비와 시비 등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7기 들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력해 왔는데 어떤 시책들을 펼치셨는지?

북구는 첨단산단 1·2단계와 본촌산단 첨단3지구에 개발 예정인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등 기업 밀집도가 높고 기업 지원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입니다. 취임 직후 첨단2지구 신용동에 민선 7기 제1호 공약인 산업현장 밀착형 경제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산업단지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제는 4차 산업 시대인 만큼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드론 3개 업종을 대상으로 ‘4차 산업 융합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해 중소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사업 영역 창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24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지역 85개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지역 수출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최근 드론 비행연습장을 개장했는데 의미는?

북구는 드론산업 육성과 레저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난 3월 광주시 최초로 대촌동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인근에 북구 드론 비행연습장을 조성했습니다. 드론 비행연습장은 초보자 구역 1,000㎡, 레이싱 및 산업테스트 구역 3,840㎡ 총 4,840㎡ 규모로 조성됐으며 4월부터 5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5월 25일 정식 개장을 했습니다. 광주시 관제권으로부터 자유로운 드론 비행연습장 덕분에 그동안 드론 시험 비행이 가능한 장소를 찾아나서야 했던 드론 동호회, 전문교육기관, 기업체 등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됐으며 비행연습장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말 드론 체험교실’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산·학·연·관·군 협업을 통해 4차 산업 융합 미니클러스터 운영, 드론 상시실기시험장 지정, 31사단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주민생활분야 시범사업 추진, 드론대회 개최 등 드론산업을 공공분야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생활SOC 확충 계획이 있다면?

최근 정부가 문화·체육시설, 주차장, 공공도서관 등 생활SOC 확충에 2020년~2022년까지 3년간 30조원의 국비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북구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생활SOC 사업 추진단과 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지난 5월 정부의 생활SOC 시설 복합화 지자체 수요조사 시 북구 지역에 총 39건의 복합화 대상 시설을 제출했습니다. 향후, 정부의 생활SOC 3개년 계획과 시설 복합화 정책 추진 일정에 따라 북구의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공공도서관, 문화센터, 커뮤니티 공간 등 복합 기능을 가진 많은 생활SOC가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북구의 주요 복지정책을 소개한다면?

북구는 2019년 본예산 6,647억 원 중 사회복지비가 총액의 67%를 차지하고 있고 재정자립도는 26.7%로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당히 어려운 재정여건에 처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과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의 위기가구와 1대1 결연을 통한 복지 1촌 맺기를 활성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인적자원 2,50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복지안전망인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을 운영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투입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펼쳤는데 올해도 LH공사와 함께 180여 세대에 7억원의 사업비로 집수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광주역 주변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계신데, 진행 상황을 설명해 주신다면?

광주역에 KTX 진입이 중단된 이후 그 주변 지역이 활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0일 광주시가 광주역사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제작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오는 2024년까지 국비와 시비 총 500억 원을 투입해 침체된 광주역 일대를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광주시 ‘창의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북구 지역 도시재생 사업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전남대학교와 광주역 주변을 대상으로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50억을 포함한 총 3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지역 중소기업인과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북구에는 2만 6천여 명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계십니다. 북구는 임대료 및 최저임금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개선 무료 종합컨설팅 사업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지원 사업,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업, 북광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소액대출 보증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