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

수영장에 다시 들어가며

샘물문화 2019. 9. 2. 09:46

2019년 9월 1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계로 휴장한 

광주실내수영장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수영을 잠시 끊었던 내가 

2019년부터 다시 다니려고 했으나 

또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로 인하여 쉴 수밖에 없었으나

2019년 9월 1일 드디어 개장한 것이다.


무려 3년 8개월을 수영과 연을 끊고 거리가 멀게 살았으니

과연 내가 물에 뜰 수 있을까 호기심 반, 또 설레임 반으로

수영복도 사고.... 물안경도 사고..... 모자도 사고... 하니

가장 싼 것으로 사니 4만원이 들었다.



염주수영장 입구에 있는 수영복 가게의 아주머니도 반갑게 맞아주신다.

아이쿠나.,... 시간이 흘렀어도 기억해주시니...감사할 뿐이고....

수영복을 사들고 수영장 입구에 도착하니 

소위 매표소라고 하는 것도 새롭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현금으로 매표를 했으나 지금은 카드식으로 해서

자동판매기가 판매를 한다.

고정적으로 월권을 끊어서 다니지는 않을 예정이니 일권을 샀다....

카드로 일권을 발매하니 5,000원이다.



하~~ 많은 좋아졌다고 해야 하나? 아는 사람이 없다.... 근 4년만에 등장하니 

세월도 많이 흘렀고 또한 시설도 엄청 좋아졌다.

세계대회를 두번이나 치루고 난 염주수영장이 정말 좋아졌다.

샤워시설도 대폭 증강되어 좋아졌고..... 

시설이 과거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다....


샤워실에서 몸을 씻고 

새로 산 수영복을 입고 수경을 쓰고

2M 풀에 다이빙으로 뛰어들었다..... 햐~ 된다. 

배치기도 아니고 수경이 벗겨지지도 않고 

스무스하게 슬라이딩 하듯이 물속으로 쏙~~

기뻤다... 그렇게 쉬었건만... 오랜만에 다이빙을 하고....


촌놈 마라톤하듯 왔다갔다.... 

자유형 접영 평형...마치 테스트하듯

왔다리갔다리 몇번 했더니 

팔도 아프고 등짝도 아프고

그동안 수영근육이 다 죽어버린 모양이다.


그만 나가자... 더 하다가는 물에 빠져 죽을 것 같다...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으니 젓가슴도 아파온다...

이런 우라질... 그렇게 달리기를 해서 

아무런 이상이 없을 줄 알았는데....

완전 초짜 운동에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다....

끙끙~~~


이제 수영장도 가끔 다녀야겠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다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광주 염주수영장 개장을 격하게 반기면서

오늘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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