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발전 기틀마련·교육 혁신 박차 가할터”
동신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 광주전남지역 사립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지역강소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호남권역을 대표할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분야에 선정돼 창업 거점을 수행할 기반을 다졌다. 또 2017년에 이어 2018년 기준 취업률이 70%대에 달해 취업 명문대학으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거점대학으로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최일 총장을 만났다.
▲동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신지 2년이 조금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소회는?
지난 2년여 동안 대학의 역량을 이끌어내 강한 지방대학으로 재도약할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쌓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광주전남 1유형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받고 17억2천만원의 인센티브와 지역강소대학 타이틀을 얻은 것이 특히 보람 있다. 사업비도 올해 48억여원으로 크게 증액됐는데 ▲4차산업혁명 기반 창의 융·복합 교육과정 운영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취업 지원 강화 ▲수요자 맞춤형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해외파견·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재학생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 투입해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가재정지원사업에도 잇달아 선정되면서 대학 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올해 교육부의 2020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돼 내년까지 매년 10억원, 총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스마트에너지시티 산업 분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신대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스마트에너지시티 산업의 선두 주자로 나서게 됐다.
올해는 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호남 권역을 대표 할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분야에 선정됐다. 올해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전국에서 연세대와 동신대뿐이다. 올해는 22억원을 지원받아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5년간 70여억원의 사업비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동신대에너지클러스터 1층과 7층에 총 1,404㎡ 규모의 ‘메이커스 에너지 FARM’을 조성하면 지역의 메이커 역량을 높이고, 에너지신산업 분야 취·창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이와 함께 호남·제주권 대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교육부의 2020년 파란사다리 사업,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서남권 허브 사업, 전라남도 산학협력 취업패키지과정 5개 사업도 수행중이다.
이들 사업을 잘 수행해 대학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의 폭을 넓혀가겠다.
▲최근 발표한 ‘동신 비전 2030’의 의미는?
4차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고등교육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장기발전계획으로 2030년까지 지역과 함께 세계로 전진하는 교육중심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중규모의 학부교육중심대학 ▲지역밀착대학 ▲실무형 교육중심대학을 3대 발전 방향으로 정하고 5대 핵심 분야로 ▲국제화 ▲연구 ▲교육 ▲지역 및 산학협력 ▲경영 및 인프라를 선정, 각각의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지속가능한 동신대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 특성화의 방향도 새롭게 정비했다. ▲에너지 신산업 ▲천연물 바이오 ▲사회서비스 등 3대 학문 분야 특성화와 함께 ▲인성교육 ▲창의융합교육 ▲활동 및 실천중심 교육 ▲글로벌 역량교육 등 4대 교육방법 특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는 에너지융합대학과 공과대학이 주축이 되어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의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천연물 바이오 분야는 한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한·양방 통합의학과 천연물 소재 의약화 등 고부가가치 생물·천연물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키워낸다.
사회서비스 분야는 보건복지대학과 사회문화대학이 구심점이 되어 건강, 안전, 문화 등 미래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사회서비스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기본에 충실한 실무형 인재 양성,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열린 대학이라는 발전 목표를 실현해가는 한편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대학 인재들이 지역에 안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년 취업이 전국적으로 매우 어렵다. 동신대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내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취업 시장이 더욱 얼어붙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벽을 깨고 전진하는 사람이 있듯이 동신대학교 학생들도 진취적인 자세로 취업전선에서 선전하고 있다.
동신대학교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취업률 마의 70%대를 돌파하며 취업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20년 교육부가 발표한 동신대의 2018년 12월 31일 기준 취업률은 70.4%다. 이번 취업률은 교육부가 공식 발표한 취업률 중 가장 최근 자료다.
동신대는 2017년 70.9%에 이어 광주·전남 일반 대학(졸업생 1천명 이상)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취업률 70%를 넘겼으며,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 중 8년 동안 취업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지취업률(1차 기준)도 2016년 90.5%, 2017년 90.2%, 2018년 91.1%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에너지융합대학 학과들을 중심으로 한전 등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기업에 13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취업시켰다. 한국전력 3명, 한전KDN 7명, 한전KPS 2명, 한국인터넷진흥원 1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올해도 상반기에 한전 공채 합격자 2명, 한전KDN 1명을 배출했고, 전남에서 유일하게 지역인재 7급 공무원도 배출했다.
공무원 시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상담심리학과는 올해 상담교사 9명을 배출했고, 지난해 소방공무원 18명, 경찰공무원 8명, 군사학과 군 장교(7급 공무원 수준) 27명, 일반 행정 공무원 등 90여 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입학부터 취업까지 탄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DS스타학생 육성, 대정프로그램 등 참신한 취업사관학교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가동한 결과다.
▲대학도 경쟁이 치열하다. 동신대학교의 경쟁력은?
동신대학교 경쟁력의 핵심은 수요자 중심 교육이다.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대학에서 그 꿈을 이루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정성껏 가르쳐 교육의 효과를 내고 있다.
두 번째 경쟁력은 혁신도시와의 연계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의 찬란한 미래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대학 옆 혁신도시에 한전을 비롯한 공기업 16개 본사가 입주했고, 강소기업 1천 개 유치를 목표로 에너지밸리가 조성되고 있다. 공기업 추가 이전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혁신도시 시즌2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동신대는 일찍이 에너지 신산업을 특성화분야로 집중 육성하며 에너지밸리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한전공대가 문을 열면 한전공대는 특화된 연구중심 인력을 배출하고 동신대는 에너지밸리 강소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성장할 것이다.
또 혁신도시 내 16개 공공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기관과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 지역 학생 대상 교육·연수프로그램 운영, 전문 인력 교류, R&D협력,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협의체제 구축, 상호간 정보교류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혁신도시 내에 동신대학교 에너지클러스터를 건립해 혁신도시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에너지 관련 학과 및 보건의료분야 학생들의 실습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국가 지원을 받아 사업 수행중인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서남권허브사업단이 입주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신대는 혁신적인 대학이다. 광주전남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한의과대학, 최초이자 유일한 에너지융합대학을 신설하며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혁신적인 역량과 건전한 재정 운용, 탁월한 교육적 성과를 기반으로 국가 지원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올해도 390억원의 국가지원사업을 따내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있는데 사업비를 학생 교육에 대대적으로 투입하며 교육 중심대학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대학마다 코로나19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신대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뉴 챌린지 선언이 눈길을 끄는데?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거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대면 수업을 전제로 진행돼왔던 학교 교육도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도 학교 교육의 전면적인 전환이 예상된다.
동신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 교육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고 8월 26일 전국 대학 최초로 <뉴 챌린지 선언>을 했다.
생태 친화적 교육의 강화, 학생을 일방적인 가르침의 대상이 아닌 진정한 교육의 파트너로 존중하는 학생 중심 교육, 지역과 국가·국경을 초월한 캠퍼스의 확장, 대면 수업에서 한차원 더 나아가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수업 전면 도입을 핵심으로 한다.
단순히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는 개념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효과적인 블렌디드 러닝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대학 교육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뉴 노멀의 시대, 뉴 챌린지 선언이 지역 대학에서 최초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의미심장한 도전이 될 것이다.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단행해 총장 직속의 교육혁신원(원장 이성주)을 출범시켰다. 전공/교양/비교과 등 대학 교육 전반에 걸쳐 교수·학습역량을 강화하고 성과평가체계를 확립해 대학 교육을 혁신할 방침이다.
▲동신대학교가 광주전남 대학 최초로 초고속 무선캠퍼스를 구축했는데 의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비대면 수업의 활용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 여름방학 중 19만여평 캠퍼스 전역에 초고속 무선 캠퍼스를 구축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뉴 챌린지 선언’ 중 하이브리드형 수업 전면 도입을 뒷받침해 줄 핵심 네트워크로 기능할 것이다.
실내외 전체에 클라우드 기반 와이파이(wifi)6 초고속 무선 캠퍼스를 구축한 것은 국내 대학 중에는 동신대학교가 최초다.
와이파이6는 기존에 사용했던 와이파이보다 20배 가량 빠른 속도와 접속 커버리지(영역)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도 끊김 없는 실시간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 와이파이가 되지 않았던 버스 정류장이나 종합운동장, 노천극장, 풋살장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들의 사용량이 많은 학사 행정 시스템, 전자출결 시스템, 교내 앱 등의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모바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무선인터넷의 품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와이파이6는 학생들의 통신비 절감은 물론 다양한 교육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캠퍼스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와이파이를 대학 대면 및 비대면 수업, 학사 행정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교육 기반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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