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의 대화

김재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샘물문화 2014. 7. 11. 15:11


김재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기업·근로자 생산성 높이는데 최선”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소개해 주신다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평생능력개발, 자격시험, 외국인고용지원, 해외취업 및 국제협력, 숙련기술장려와 기능경기사업 등 국가인적자원개발에 관한 핵심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준정부기관입니다.

  공단은 1982년 직업훈련과 자격검정을 연계하기 위해 설립되어, 지난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 기능인력 양성과 자격취득자를 배출하였고, 이들을 채용한 기업들은 기술발전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국제화시대에 맞춰 국가간 인력 이동이 늘어나면서 2000년대를 전후로 해외취업지원과 외국인고용지원사업도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부터는 사업장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고용노동부로부터 이관 받아 노동시장이 원하는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으며, 나아가 인적자원개발(HRD) 중추기관으로 그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단은 ‘근로자와 일터의 능력을 높여주는 인적자원개발 중심기관’으로서 다양한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노동시장의 트렌드에 맞게 ‘고용률 70%달성’과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만들기’등 주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일학습 병행제 도입,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인적자원개발 중심기관이라는 비전을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어떠한 사업을 추진하시고 있으십니까?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기업과 취업희망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가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일학습 병행제’입니다. ‘일학습 병행제’는 기업의 주도로 다양한 교육훈련기관과 협업하여 체계적인 장기 현장훈련을 제공하고, 이를 국가(또는 해당 산업계)가 자격과 학력(연계학교 학력)으로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업에서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근로자는 현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평생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중소기업과 공단의 파트너십 사업도 있습니다. 사업주가 비용을 부담하여 소속 근로자·채용 예정자·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경우, 소요된 훈련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 사업이 그것입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로 고용률 70%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공단은 산업계가 원하는 새로운 인력수급 시스템을 도입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구축’이 바로 그것입니다. 본 프로그램을 위해 기업의 인력수요를 조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직종과 인력 규모를 확정하고 대한상의 인력개발원·대학·직업훈련기관을 통해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훈련방식이 공급자(훈련기관, 대학)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노동시장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훈련사업체계를 개편한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지역 기업에서 필요한 훈련과정을 운영하여 취업과 연계함으로써 정부가 내걸고 있는 고용률 70% 로드맵의 이념과 방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재직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 향상을 지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업 내 구성원들이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공유하고 학습을 통해 직업능력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학습 분위기 조성은 중소기업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 향상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공단은 핵심직무능력 향상과정 지원을 통해 훈련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양질의 고급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지원’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무관련 지식·경험·노하우를 작업장 내에서 체계적으로 축적·확산하도록 학습활동 및 인프라를 지원합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수여’도 기업의 자발적인 투자를 돕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시대를 맞아 외국인 고용지원과 해외취업 알선사업은 어떠한 업무를 하시는지요?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여 우리 기업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분야의 외국인력 도입은 성장 동력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공단은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능력을 갖춘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외국인근로자 동반성장 지원’ 사업으로는 한국어능력시험·기능수준평가·외국인구직자 정보제공·외국인근로자 도입업무·사업장내 애로해소지원·사업주 외국인고용관리 교육·고용특례 외국인 취업교육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다양한 외국인근로자 업무 중, 특히 외국인근로자의 취업생활 및 국내체류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예방 및 해소하여 외국인근로자의 노동권 및 인권을 보호하고, 안정된 국내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난 해소를 해외 일자리 개척하고 있습니다. 해외취업알선인 ‘케이무브(K-move)’는 해외시장으로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일자리지원 사업입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해외시장에서 능력을 펼치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현지 민·관 네트워크의 일자리 정보를 활용하여 청년과 매칭을 지원하고, ‘해당국 노동시장 현황 연구’, ‘해외취업자 사후관리 및 상담’을 수행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 구인처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청년이 강점이 있거나 신흥시장 개척이 가능한 분야에 6~12개월 연수 후 해외취업과 연계하는 K-Move 스쿨을 추진하고, 해외취업에 필요한 역량·준비사항·취업노하우를 상담합니다. 인적 네트워크 소개, 현지 문화 안내 등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K-Move 멘토단의 멘토링도 제공합니다. 또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해외진출 통합 정보망(K-Move 포털)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업 및 근로자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은?


  이제 세계는 APEC, EU 등으로 대변되던 경제 블록에서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경을 넘어 금융, 재화, 서비스, 노동력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FTA(자유무역협정)가 확대 되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 노동인력의 이동성이 촉진되고 있는 시대적인 부름에 부응하여 우리는 이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평생능력개발, 자격시험, 외국인고용지원, 해외취업 및 국제협력, 숙련기술장려와 기능경기사업 등 국가인적자원개발에 관한 핵심사업을 통해 기업 및 근로자들에게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새로운 정책을 창조적으로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인적자원개발 중심기관으로서 ‘국민행복서포터즈’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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