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의 대화

조명현-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

샘물문화 2015. 7. 10. 08:29


조명현-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내 최대의 공기업이다. 빌가람공동혁신도시 등 전국 혁신도시를 개발하고 각종 산업단지 및 주택단지를 개발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역본부가 있어 해당지역에 맞춤형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LH광주전남지역본부 조명현 본부장을 만나 지역현안과 주요 업적 등을 들어봤다.


“행복한 삶 터전 창조하는 토지주택 서비스”


  ▲LH는 어떤 기업입니까?

  LH는 1962년에 설립돼 서민주택건설을 통해 복지축을 담당해온 대한주택공사와 1975년에 설립돼 토지개발을 통해 국가성장축을 담당해 온 한국토지공사가 2009년 합병해 탄생한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입니다.

LH는 공공택지 개발 및 분당, 동탄 등 신도시, 세종시, 전국10개 혁신도시로 건설로 고도성장기 주택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공공택지 중 81%를 개발했고, 이는 우리나라 도시면적의 6.1%로 광주광역시 면적의 2.1배에 해당합니다. 주택도 448만호를 건설해 전체주택의 30%를 건설했는데 이는 광주·전남 전체 주택의 3.3배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15%를 공급해 8,500여 업체가 입주해 약 32만명 고용효과를 창출로, 국가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습니다.


  ▲LH광주전남지역본부도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실적을 소개해 주신다면?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980년 광주송정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2001년 140만평으로 미니 신도시급인 광주 수완지구, 40개 지구의 공공택지, 국책사업으로 여수엑스포부지, 빛가람혁신도시를 개발했고, 광주하남, 광주첨단, 빛그린, 대불공단 등 8개 산업단지를 개발해 지역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광주·전남권 개발면적은 총 45㎢로 서구 전체 면적과 거의 같고, 개발지구 수용인구는 80만명으로 지역 내 인구 338만명의 23%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LH가 건설한 주택은 광주 9만호, 전남 6만호 등 총 15만호로 광주·전남권 주택의 11%에 해당합니다. 현재, 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임대주택은 건설주택 6만호, 매입주택 1만호, 총 7만호 정도의 주택을 임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월세난 등 주택문제가 심각합니다. 해결을 위한 LH 대책은 무엇입니까?

  광주·전남의 경우 전월세 및 분양 가격 상승 등으로 서민들의 주거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주택건설용지 부족으로 당분간 이 지역 주택난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본부는 현재 조성 중인 광주용산 등 일부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착수가 가능한 사업후보지가 부족한 실정으로, 지역 주택난 해소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본부장 취임 후 줄곧 신규 후보지 확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면서 현장을 챙기고 있습니다. 토지개발부터 주택용지 공급까지 소유기간을 감안하면 신규 사업후보지 조기 확보가 필요하므로, 본부 내 TF팀을 구성하여 공공택지 확보와 임대주택 공급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또한 LH는 무주택 저소득 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소득 계층별 다양한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보편적 주거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서민주거 안정망 구축을 목표로 우리 본부는 7만6천239호의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LH가 정부의 주거급여 사업을 위한 주택조사 및 주택개보수시행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었고 올해 7월에 주거급여 본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우리 본부도 광주·전남 4개 주거급여 사업소를 설치하여 주택실태 조사 및 개보수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거급여 지원대상은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43%이하 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로 신청방법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시어 구비서류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빛그린산단 대행개발 등 사업다각화 추진방향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부채의 증가 없이 정책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LH 단독으로 사업을 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민간과의 협업을 통하여 LH 재무부담을 줄이고 민간 건설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은 상생모델입니다.

  LH는 사업다각화로 2014년에 2조3천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했으며, 2017년까지 총 8조8천억원의 부채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방식다각화는 전사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사업방식으로 우리 본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존 미착공 사업지구의 적용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며, 신규후보지 발굴도 사업비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방식 적용을 고려해 검토 중입니다.

  현재 우리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방식다각화는 광주선운지구 공공임대리츠와 빛그린국가산단 대행개발로 2015년 한해 약 500억원의 사업비 부담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빛그린국가산업단지도 2014년도 대행개발 방식으로 1-2공구, 71만3천㎡(22만평) 조성공사를 158억원에 계약 체결해 착공했으며, 현물지급토지로 지원시설용지 14천㎡, 72억원 토지를 공급했습니다. 올해도 추가적으로 12월에 1-1공구, 1,766천㎡(54만평) 조성공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업의 상생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데 LH 사회공헌활동 및 청렴실천활동을 소개해 주시죠?

  우리 본부 사회공헌활동은 LH 사업과 연계돼 그 실효성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주민에 대한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대학생에게는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를, 고령자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본부 및 전남대학교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멘토와 꼬마친구사업’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LH 주거지원을 받고 있는 저소득가정 초등학생과 전남대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해 개별학습지도, 경기 관람 등 정서안정 도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학기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3월초에 채용된 90명의 실버사원들을 광주·전남권 66개 임대아파트관리소에 배치해 독거노인 취약세대 지원, 단지 내 시설물 안전 및 순회 점검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본부장님의 경영방침을 듣고 싶은데요?

  지난 89년에 입사해 인사처, 택지계획처, 도시재생계획처 등을 근무하면서 주로 도시재생 업무를 담당하였고,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단국대에서 도시계획분야 연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빛그린산업단지 개발, 광주전남혁신도시 마무리,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사업 등 현안이 많은 고향에 와서 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LH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창조하는 토지주택 서비스 기업으로서 지역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혁신도시 준공, 빛그린국가산단 본격 조성, 도시첨단 산단 신규 개발, 광주용산 도시개발사업 착공 등 토지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광주효천2지구 등 행복주택 건설,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복지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정부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도시재생 전문가로서 저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 우리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충실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조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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