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
“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자 문화예술 공간”
담양군은 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자 문화예술 공간이다.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데다 광주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대나무를 소재로 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오는 17일부터 시작돼 담양은 벌써부터 축제분위기다. 최형식 담양군수를 만나 담양의 경쟁력을 들어봤다.
▲민선6기 담양군수로 취임한지 1주년이 지났는데 소감은?
민선6기 1년은 ‘더 좋은 경제 행복한 복지로 군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군정의 기틀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 이었습니다. 군민과 향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군정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토양과 물이 있는 ‘생명의 땅 담양’에서 재배한 고품질 농산물과 잘 보존된 자연생태환경 등 담양만의 독특한 매력을 높이 인정받아 전국 12대 고품질쌀 평가 1위, 러브米인증패 수상, ‘2015 전국 베스트 그곳’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담양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680만명을 넘어서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세계대나무협회 제10차 총회 등의 차질없는 준비와 민선5기에 투자 유치된 대규모 사업들이 가시화 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보다 오는 9월 개막되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담양의 새로운 천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군민의 역량과 행정력을 모아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보다는 민선5기에 투자유치한 첨단문화복합단지, 메타프로방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조기에 가시화 시키는데 주력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그리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풀뿌리 경제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상권과 전통시장활성화 등 서민경제 생활안정 시책에 주력하면서 담양경제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TA 등 농정위기를 예단하고 농가의 자립역량 강화 및 농업의 융복합화로 전략적인 위기극복 대응책을 마련해 담양식 창조농정으로 농업경쟁력을 확보하여 우리군을 ‘대한민국 농촌혁신모델’로 만들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어르신과 여성, 차상위 계층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군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문화복지 실현과 담양식 명품 공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평생학습센터 설치와 생태학습 브랜드화로 농촌형 평생학습도시 모델을 만들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학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담양은 전 지역이 하나의 정원이며 관광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양의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고유의 문화자산 등을 연계한 ‘담양다움’의 특성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관광지에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세계대나무박람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준비는 잘되는지요? 기대효과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죽녹원을 비롯하여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개최됩니다.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대한민국 녹색심장 죽녹원을 ‘지붕없는 주제관’으로 만들어 개최하는 친환경 박람회로 시설 규모보다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작지만 강한 박람회’,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사후관리에 부담이 없는 ‘경제박람회’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 체제를 실전 상황으로 가정하고 매일 박람회 추진상황을 일일이 점검하며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랜드마크인 상징조형물은 제작을 완료하고 8월말까지 현장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박람회 주제 영상 Bamboo Show는 미래를 여는 대나무 가치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3D 영상디자인 및 모션‘ 작업을 완료 하고 보완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군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이이남 미디어관’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9월 10일까지 작품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대나무박람회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람회를 통해 1,82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5억원의 부가가치 및 5,48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으며 무엇보다 현재 2,400ha인 담양의 대나무 식재 면적을 10,000ha로 조성하는 시발점으로 삼아 담양은 ‘세계 10대 생태도시’와 더불어 ‘자연 치유도시’가 될 것입니다.
▲대나무축제와 대나무박람회가 다른점 및 특징이 있다면?
담양대나무축제는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대나무축제는 우리지역이 가지고 있는 잘 보존된 자연경관과 지역의 향토자원인 ‘대나무’와 지역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4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대나무를 소재로 국제행사인 박람회로 개최하는 것은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최초라는 점에 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담양대나무박람회는 식품, 섬유, 건축, 조경분야는 물론 농업, 미용, 의약, 첨단 바이오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무궁무진한 대나의 가치와 대나무의 과거·현재·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최초의 국제행사라는 점에 차별성이 있습니다. 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개최되는 제10차 세계대나무총회는 박람회 기간 중인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세계 각국의 대나무 전문가가 참여한다. 또한 세계대나무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대나무협회가 발족하였으며 이에 따라 담양군은 대나무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선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비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담양의 가장 큰 경쟁력을 꼽는다면?
우리군은 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자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등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소쇄원, 식영정 등을 농업과 관광, 교육과 문화예술, 산업이 융복합한 인간과 자연이 지속적으로 공존하는 담양다움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담양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양군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달성해야 할 목표인 생태도시화 정책과 친환경농업, 죽녹원의 신화를 탄생시킨 대나무신산업화 정책은 당시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은 모두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산과 강점을 잘 살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인간과 자연이 지속적으로 공존하는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아름다운 생태도시로 가꾸어 나간다면 정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농업과 관광, 교육과 문화예술, 산업이 융복합한 도농복합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 체제를 실전 상황으로 가정하고 매일 박람회 추진상황을 일일이 점검하며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람회는 담양군민과 공직자가 내일처럼 관심을 두고 참여하고 연대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먼저 군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밑받침 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행사는 지역민의 의식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초질서를 지키는 일에서부터, 청결·친절·질서지키기 등 군민들의 작은 실천으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고 기억에 남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담양군민 한분 한분이 담양의 얼굴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박람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랍니다.
'CEO와의 대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신영- 국립광주과학관장 (0) | 2015.11.10 |
---|---|
신환섭-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0) | 2015.10.13 |
구충곤- 화순군수 (0) | 2015.08.10 |
조명현-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 (0) | 2015.07.10 |
정용식- 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 (0) | 2015.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