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 정안회계법인 대표이사
회계업무 전문분야별 상담 시스템 가동
정안회계법인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금화로 278 / 전화: 062-369-2171
‘뭉치면 산다’라는 말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뭉치지 않고 계속 분산되고 있어 올해 여야간 정국이 어떻게 꼬일지 아무도 내다볼 수 없을 지경이다. 경제도 위기라고 하는데 뭉쳐야 살아남을 기반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뭉친다는 것은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혼자 할 때 보다는 여러 사람이 뭉치면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는 것이다. 특히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분야별로 전문 담당자를 두고 일을 한다면 훨씬 상승 동력을 받을 수 있다.
정안회계법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20~30여년을 혼자 일을 해왔던 회계전문가 11명이 뭉쳤다. 법인을 만들어 회계업무의 분야별 전문화와 업무영역을 넓혔다. 역량을 키운 셈이다. 광주에서 회계법인은 4번째이다.
회계법인 설립을 위해서는 공인회계사 10인 이상을 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 회계처리는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규정의 주식회사 회계처리기준에 따른다.
정안회계법인 손창환 대표이사는 “종전에 혼자서 할 수 없는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회계 및 세무 등의 업무를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지난해 4월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던 회계사 11명으로 본사를 염주체육관 2층에 개설했다”고 말했다. 지점은 상무지구에 별도로 두었다.
감사가 필요한 곳이면 반드시 ‘상담’
정안회계법인이 있는 염주체육관 2층을 찾았을 때는 지난 U대회 이후 입주를 한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말끔해 보였다. 처음에 사무실이 체육관에 있다고 해서 의아해 했는데 체육 관련 사무실 외에는 일반 기업들도 입주하고 있었다.
손 대표는 오히려 주차장도 넓고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어 편리한 점도 있다고 했다. 사실 회계법인의 주요 업무는 감사, 감정, 증명, 계산, 정리, 입안, 법인설립 등을 그 업무 내용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편리한 곳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이사는 “회계법인의 주요 업무는 당연히 회계감사이다. 회계사 개인은 할 수 없었던 자산 5천억원 이상 규모의 기업이나 조직에 대해서 회계법인은 감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인으로 뭉친 것이다”고 설명했다.
회계법인에서 하는 일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한 감사로 외환관리법에 의한 감사,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감사, 정부출연기관 감사,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에 의한 감사, 건설업·의약품 등 기업진단, 상품권 발행실적감사 등 법정감사를 한다. 또 주식매수 및 합병 때 주식평가 등을 위한 감사, 법원·검찰청·주주 및 동업자 등의 요청에 의한 감사, 금융기관의 요청에 따른 신용평가 감사 등 임의감사도 한다.
특수목적의 감사도 있다. 요즘 광주에서 재개발사업을 하는 조합들이 많은데 이런 재건축재개발 감사를 비롯하여 사립학교 감사, 아파트 감사, 비영리법인 감사 등 그 영역은 감사가 필요한 곳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조직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회계감사는 필요한 영역이다.
일반 조세업무도 한다.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법인세와 소득세의 세무조정 및 관련 서비스, 상속세와 증여세의 신고 및 절세 서비스, 주식이동과 부동산 이전 관련 세무전략 서비스 등은 눈길을 끈다. 조세 규정을 잘 몰라 내지 않아야 할 세금을 내거나 낼 세금 중에서도 규정을 잘 활용하면 절세할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또 부당한 세금 부과이라고 느꼈다면 조세불복청구도 할 수 있다. 이럴 때 회계법인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종 이의신청, 심사·심판청구 등 세무대리, 세무에 대한 자문, 개인기업의 법인전환, 장부기장대리 및 신고대리, 4대 보험업무 등 위탁업무도 대행한다.
중소중견기업들의 업무효율성 증대
기업자문 업무도 담당한다. 회사설립 때 계획·조직 및 제 규정을 검토하거나 경영자문을 해주는 것은 물론 기업의 인수합병 및 매각서비스도 한다. 이를 위한 자문,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타당성 검토 등의 경영분석 및 진단, 회사조직 및 업무절차의 입안 및 검토를 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각종 용역업무도 수행한다. 예를 들면 버스나 상하수도 요금과 관련한 원가계산용역을 하거나 법원에서의 기업회생에 따른 조사보고서 업무도 담당한다.
광주 전남지역의 중소 중견기업들은 회계나 세무 업무에 대해 전문적으로 담당해줄 회계사가 필요하다. 일의 효율성이나 경비절감을 위해서 회계업무의 전문화는 필수적이다.
손 대표이사는 “광주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기업체수도 증가하고 있어 회계업무의 신뢰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을 설립한 만큼 지역경제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광주 숭일고를 나와 전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했고 1981년 공인회계사 2차, 1985년에 3차 시험에 합격했다. 국내 굴지의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회계전문가로서 내실을 다졌다.
다른 동료회계사들의 이력을 봐도 모두 뛰어나다. 정안회계법인에 뭉친 이들은 손창환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윤준하, 김병균, 조정현, 이명신, 노익균, 유영민, 고광옥, 안창선, 김현학, 우정은 공인회계사들이다. 대학원 회계 관련 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거나 지자체 관련기관의 외부감사, 사외이사, 광주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광주시의회 결산감사 등 지역의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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