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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우이엔지

샘물문화 2016. 3. 9. 15:25


하민호 (주)신우이엔지 대표이사

주소: 전남 담양군 대전면 갈전길 22 / 전화: 061-383-1081


  냉동기술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력 확산


  제조업체의 사명은 ‘품질’이다. 품질향상, 품질혁신이라는 단어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없을 게다. 품질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마케팅, 효과성, 유지관리 등 사후서비스가 함께 따른다. 품질에 관한 국제적인 표준인증도 받았다. ISO9001이다.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 시행중인 규격이다. 고객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품질경영시스템(QMS)을 구축하여 독립적인 제3자 인증기관에 의한 심사를 통해 품질경영 수준을 입증해야 하는 기준이다.

  올해 매출목표 100억원을 발표한 (주)신우이엔지(대표 하민호)는 냉동 및 냉장창고와 관련 시설의 유지보수 등 기술용역 외에도 신기술에 도전했다. 가축분뇨로 에너지를 만드는 바이오가스와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에 진출했다. 매출목표 가운데 냉동공조 분야 50%, 신재생에너지 분야 20%, 유지보수 분야 30%의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야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거나 소모되는 에너지 절약이 중요한 영역이다. 신우이엔지는 이를 위해 부설연구소 운영에도 투자하고 있다. 기술력 향상이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동력원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뿌리기술과 유망중소기업 요건 갖춰

  하민호 대표는 만도기계에서 엔지니어로 11년간 근무했다. 고향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에 2003년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서 창업을 했다. 창업 이래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냉난방기와 공조기술을 바탕으로 위니아만도와 LG산전 등의 서비스업체로 기틀을 다졌다. 사업이 번창하면서 더 넓은 부지가 필요했고 공장을 신축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래서 찾은 곳이 지금의 담양이었다.

  신우이엔지의 주요 제품은 산업용 냉동기와 항온 항습기, 공조기 등이다. 냉동기는 공장 출고 직전에 진공 건조 후에 냉매충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분리형보다 훨씬 제품 신뢰도가 높다. 항온 항습기도 온도편차 ±0.5%까지 제어할 수 있는 전자동 제어장치를 사용한다. 최첨단 장비가 많은 전산실을 비롯하여 실험실과 정밀기기실, 측정실, 통신장비실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하민호 대표는 “에너지사업이 국가 기간산업화 되면서 수년 전부터 신재생에너지와 전기공사, ESCO (Energy service company)사업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의 유지관리까지 담당하면서 상호 보완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각 영역마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서비스 등은 고객만족의 중요한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탄탄한 기술력과 기업의 안정적인 재정력 또한 고객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는 요소이다. 품질경영시스템인증서(ISO9001)는 물론 환경경영시스템인증서(ISO14001), 보건 및 안전경영시스템인증서(OHSAS 18001) 그리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뜻하는 이노비즈인증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이라는 메인비즈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는 기업은행에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인증 외에도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품질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품질향상 및 품질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업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은 주로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 뿌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소기업 품질혁신 지원사업에서는 이미 기초과정을 마쳤고 심화과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과정에서 완전제품화운동인 싱글PPM(Parts per Million) 품질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글PPM은 단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100만개 중 불량품 개수를 9개 이내의 한 자리로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불량률 ‘제로’를 목표로 한다.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사업 진출

  하 대표는 “전체 매출이나 생산량의 3% 이상 차지하는 품목의 불량률, 회사의 품질경영시스템이 일정 수준 도달한 업체만 중소기업청에서 해당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일반적으로 ISO9001과 ISO14001 인증업체들이 밟는 과정이긴 하지만 정말 이 품질혁신을 달성한다는 것은 놀라울 정도다”면서 반드시 기업사명으로 달성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신우이엔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05년 담양에 공장을 마련한 후 2006년 국가종합전자조달구매제조 등록사로 인정받았다. 2008년에는 공기조화기와 폐열이용형 온수저장장치, 연료절약형 농수산물 건조장치 등 관련 설비에 대한 특허를 얻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라텍스 속성용 탱크의 속성제어장치, 흡수액 정제장치를 구비하는 흡수식 냉온수기 등 에너지 관련 분야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기청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동신대 수소에너지학과 연료절감기 건조기에 대한 연구과제를 추진하는 등 신기술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동신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전력저감장치를 적용한 고효율 항온항습기 기술개발에 나섰다. 최종목표는 기존 제품 대비 20% 효율 향상과 20KwRMQ 영회복방식 항온항습기의 전력저감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신우이엔지가 미래 먹거리로 눈여겨보는 분야가 가축분뇨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주로 소와 돼지의 가축분뇨와 하수 슬러지 등을 활용한다. 2007년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등록한 후 태양광이나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효율 사업을 진행했다.

  하 대표는 “신우이엔지가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사업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환경규제가 갈수록 강해지는 세계 환경변화에 맞춰 환경오염물의 처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이기 때문이다”면서 “2014년에는 서남 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플랜트 열병합 발전사업에 참여했고 2015년에는 거금솔라파크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운영 관리를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신우이엔지는 한전KPS와 남동발전 등 공기업의 기계설비 및 전기공사, 공기조화기 등 사업에 참여했다. 더불어 SK건설, LG이노텍, 엠코코리아, 셋방전지, 한국알프스 등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또 KT전남사옥과 현대호텔, 그리고 지자체 건물과 일반 빌딩 등 수많은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깨끗한 공기청정지역인 담양 한재골 바로 옆에 자리한 신우이엔지는 환경과 에너지 기업으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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