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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1급자동차공업사

샘물문화 2017. 10. 13. 11:07


()우리1급자동차공업사 임석문 대표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봉로16 (흑석동) / 전화: 062-952-2114




보험업에서 자동차정비업으로 새로운 인생

자동차 기술환경 변화에 따라 경영혁신 필요해

      

사람이 하루 종일 걸을 수 있는 거리는 얼마나 될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광주에서 서울까지 걸을 계획이라면 하루에 40~50가 그 한계일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이 거리를 자동차로 간다면 불과 30~ 40분이면 거뜬하다.

자동차는 인간의 이동거리를 단축시킨 혁신적인 운송수단이다. 이런 자동차가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다가 앞으로는 전기나 수소를 사용하게 되는 연료의 혁신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엔진이라는 것도 사라지고 배터리와 바퀴만 있으면 자동차는 움직이게 된다.

더 큰 혁신도 있다. 컴퓨터기능이 발달되면서 자동센서로 움직이는 이른바 자율주행차가 나와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자동차 차체와 바퀴, 그리고 관련된 자동차 부품들의 유지보수이다.

자동차의 혁신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때에 우리 주변에 있는 자동차공업사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광주시 광산구 흑석동에 있는 우리자동차공업사의 임석문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직원과 함께 공동체로 운영할 터

앞으로 자동차수리 정비사업 분야는 하향산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자동차 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다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더더욱 줄어들겠지요.”

자동차 제작 기술의 진보에 따라 정비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고 업종 성격상 시장개척이 불가능한(?) 서비스업이어서 자동차정비사업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다.

임 대표는 휘발유와 경유 그리고 엔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의 모습이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순천에서 중고등학교와 중앙대 정외과를 나온 임 대표는 1983년 당시 국제화재보험에 입사하여 2005년 퇴직할 때까지 23년 동안 자동차보상업무를 주로 맡았다.

4년 연속 최우수부서장이 될 정도로 지점장, 호남지역장까지 경영자의 위치에서 자동차의 사고와 관련된 현장업무를 주로 처리했다.

퇴직과 함께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자동차정비에 대한 기술 능력은 없으나 어깨너머로 배운 자동차정비와 수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 자동차정비엔지니어 두 사람과 함께 이 업종에 뛰어들게 된다.

세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기존의 정비공업사를 인수하여 2006()송정정비창업이라는 법인회사를 동업 운영했다. 보험업계에서 열심히 활동한 넓은 친화력과 마당발로 자동차사고 정비수리 일감을 확보하고 정비요금 체계의 확립으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5년여 동안 노력하여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2명의 주주를 더 확보하여 2011년에 ()우리자동차를 인수해 5명의 주주가 운영하는 2개의 회사를 운영했다. 그동안 회사운영에 있어서 주주들 간에 엄격한 규칙을 정했다.

지역 최고의 정비공장을 명성을 얻긴 했으나 동업은 위험과 성공의 갈림길이 상존해 늘 불안했다. 5명의 주주가 만장일치제를 채택하다보니 주주마다 생각이 달라 경영의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2014년에 임 대표를 포함해 2명은 우리자동차를, 나머지 3명의 주주는 송정정비를 운영하는 기업분할을 하기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 이른 것은 2013년 임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6개월 정도 휴직하다가 복귀하면서 단순한 경영자와 정비엔지니어간의 경영방식의 차이가 크게 작용된 것이다.

지금도 임 대표는 기업운영을 공동체방식으로 가고 싶어 한다. 직원과 함께 하는 우리사주 체제로 운영하면 더 열심히 일할 것이고 일한만큼 각자가 소득을 더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자동차정비업 변화 새로운 모색 중

자동차정비업계는 연봉이 그리 높지 않다. 기술력의 한계와 정비업의 포화상태로 최고 연봉이 4천만원으로 더 이상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은 생각이다.

소액을 함께 투자하고 같은 열심히 일해 충분히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의 생각은 주주자본주의로 위험을 분산시키고 협업을 통한 다수의 지혜를 활용하면 기업운영의 창의적인 방식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투명경영을 통한 정보공유와 성과분배에 따른 이익공유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자동차정비업은 이직률이 높다. 그런데도 10여 명이 넘는 직원 가운데 10년 근속이 1, 8년 근속이 2명에 이를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도 있다. 이직률을 줄이고 직원과 경영자의 신뢰를 쌓는 방안에 대해 더 노력 중이다.

지금 운영하는 회사도 2명의 주주이지만 70:30의 지분구조에서 50:50 정도의 지분구조로 공동체경영을 하고 있다. 다른 직원들도 마음에 맞는 동료로서 혼연일체가 되길 원하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한 자동차정비업의 탈출구를 찾고 있다. 기름때 묻은 정비공장의 모습에서 쾌적한 정비환경을 만들고 갈수록 자동차 외관의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튜닝사업과 타이어정비 등의 사업영역 진출을 고심 중이다.

임 대표는 생각을 정리하면 반드시 실천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자정비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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