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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천양조영농조합법인

샘물문화 2017. 7. 11. 08:07

 

 

새순천양조영농조합법인 송병기 대표이사

주소: 전남 순천시 서면 세동길 20 / 전화: 061-753-0778

 

 전통술 기능성 다양화로 승부 건다

20여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 성공적

 

 

  소주와 맥주, 양주로 대변되는 여러 종류의 술이 지난 30여년 동안 애주가들의 입맛을 채웠다. 경기활황 때는 양주와 맥주가, 불황 때는 소주가 더 팔렸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지역 전통술이 되살아나고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애주가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술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주류 브랜드도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 좋다는 속담처럼 브랜드 이름에서 묻어나는 느낌이 술맛을 자극한다. 그래서 상품 브랜드명은 매출액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역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주 가운데 어디를 가나 쉽게 만나는 술은 막걸리이다. 막걸리는 누룩과 쌀을 혼합하여 발효시킨 다음 그대로 걸러 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순천에 가면 가장 맛있는 술이 막걸리라는 말이 있다. 그 중에서도 새순천양조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송병기)에서 생산되고 있는 막걸리이다. 201110월에 법인을 만들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막걸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술이었다. 농사일에 지친 농부들이 시원하게 한 사발 들이키고 피곤함을 훌훌 털어버린 채 논매기를 나서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맥주가 대중 주류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지역 영세막걸리 주조장들이 문을 닫았다. 주조장마다 독특한 제조방식과 재료를 사용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막걸리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미인은 순천의 상징 브랜드

  다행히 2009년부터 막걸리 열풍이 일면서 지역 주조장들도 희망이 생겼다. 공장 가동의 소리가 높아졌다. 이번에는 대기업들이 전국 유통망을 무기로 막걸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역 주조장들이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다. 순천도 3개의 공장 가운데 한 곳이 문을 닫았다.

  이런 와중에 새순천양조영농조합법인이 문을 열었다. 새순천양조는 처음부터 막걸리 한 제품에만 그치지 않고 제품의 다양화에 승부를 걸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공략하고 계층도 넓힐 수 있다는 전략이었다.

  순천에는 미인이 많다고 해 얼굴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미인을 브랜드로 내세웠다순천의 농산물을 먹으면 아름답고 건강한 미인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공동상표였다.

  그럼 미인막걸리를 마시면 얼굴이 우유빛깔 막걸리처럼 뽀얗고 예뻐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인막걸리는 단맛, 신맛, 쓴맛의 조화로움 속에 자연탄산의 시원한 청량감이 일품이다. 미인 생막걸리는 순천농협 나우누리쌀을 100%로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또 하나의 유명한 술이 친구사이이다. 이 술은 순천갈대쌀 100%로 만들었다. 누군가 이 술을 마시면 첫 느낌이 청량감이 확 느껴지면서 순수한 처녀의 눈망울 같은 그윽한 맛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기능성 막걸리인 유자막걸리와 호두막걸리가 있다. 인근의 고흥에서 생산되는 유자를 막걸리 첨가물로 한 유자막걸리이다. 송 대표의 고향이 고흥이다. 고흥의 특산품을 막걸리에 적용한 것이다. 막걸리병도 노랗다. 와인 같은 느낌과 부드러움이 주는 편안함과 함께 유자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유자에는 발효를 방해하는 산도가 높은 물질이 있어 불가능할 줄 알았지만 기술개발로 성공시켜 고흥유자만 100% 사용하는 유자막걸리를 탄생시킨 것이다.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세 배나 높다는 점도 판매전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생호두를 직접 갈아서 발효시켜 만든 호두막걸리는 꽤나 달콤하다. 국내 최초로 생산된 호두막걸리이다. 막걸리의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호두향과 달콤함이 인기가 좋을 듯하다. 호두가 갖고 있는 지방을 분해하는 특별한 비법을 갖고 탄생한 막걸리이다.

  2014년부터 순천시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다. 그만큼 순천시가 믿고 있다는 것이다.

 

  전남도, 전통술품평회 대상 등 기술력 인정

  2015년에는 전남도가 남도 전통술의 품질 향상을 통한 명품화 산업화를 위해 개최한 ‘2015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미인막걸리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이전에도 친구사이등 다른 술도 여러 번 품평회에서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1612월부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시설을 완비한 전통주 가공 공장을 신축 확장해 이전했다. 순천만 갈대의 향을 그대로 담고 있어 애주가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순천시 전통주 갈대의 순정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갈대의 순정은 찹쌀과 우리밀 누룩을 발효시키고 순천만에서 자란 갈대 어린순을 넣어 숙성시켰다. 색과 향이 좋고 목넘김이 순하며 숙취가 없는 발효주로 알콜함량은 13%이다.

  알콜 도수가 낮아 부담감이 적고 순천만의 가을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갈대의 순정은 생산설비 확장으로 각종 행사 순천시 공식 건배주로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에는 인도네시아와 수출협약을 맺고 순천의 막걸리를 해외로 널리 알리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 중이다. 전국 해장국 판매점에 알맞은 건강모주(우리한옥)를 개발할 계획이다. 12가지 생약성분의 십전대보탕 생한약제제를 추출한 제품이다. 딸기막걸리, 순하고 부드러운 술(약주), 우리민속 소주, (증류소주)저도수 브랜딩 과실주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제품은 단계별로 15개 품목에 이른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소비자가 찾는 상품, 소비자가 기억하는 상품으로 대한민국 우리술 브랜드 1등 메이커로 확장해나가겠다는 꿈을 펼치고 있다. 법인 명칭 변경도 추진 중이다. 농업회사법인 참좋은술, 부드럽고 강하면서 한 번 들으면 누구나 기억하고 찾을 수 있는 이름인 듯하다.


 

 

 

 

 

 

 

오월그날 현재 <교보문고> <Yes24>, <알라딘>에서 구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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