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

조용준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

“넉넉한 공동체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터”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담당하는 광주시 출연 공기업이다.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스아드 선수촌 건설사업도 도시공사가 맡고 있다. 도시공사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면서 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그래서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그 어느 자리보다 관심의 대상이다. 민선 6기 출범 후 제9대 광주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조용준 사장을 만났다.

▲광주도시공사 제9대 사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각오가 남 다를 거 같은데?

  민선6기 첫 시민시장 출범으로 시정시책이 변화됨에 따라 도시공사의 위상과 책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제9대 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더불어 사는 광주’, ‘따뜻한 광주’ 건설에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광주시민이 잘사는 넉넉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광주도시공사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이 이주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조성사업과 광주지역 산업용지 공급을 위한 진곡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재생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선수촌 건설사업,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선운지구 공공임대아파트건립 사업, 하남2지구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회 취약계층이 거주하게 될 보금자리주택 1,200세대, 또 대학생, 신혼부부 등이 거주하는 행복주택 1,200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그 외 매입임대주택사업, 전세임대주택사업 등 다양한 주택사업으로 무주택 서민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여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호두메마을 조성사업과 앞으로 추진될 보금자리주택사업, 행복주택사업은 2015년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관리사업은 체육시설운영, 지하도상가운영, 영락공원운영, 주차장사업, 화물차고지 주차장운영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 평동 군훈련장 이전·개발사업,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첨단3지구 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을 추진 중에 있거나 추진할 계획입니다

▲2015 하계U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선수촌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여 U대회 선수촌으로 사용하는데 손색없도록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고, 현재 공정률 76%로 목표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요 공사는 외벽 도장공사, 조경시설물 기초공사, 세대내 도배, 타일, 주방시설 설치 등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품질과 안전관리를 위해 공사 관계자와 합동으로 수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 감리 내실화를 위해 감리자의 감리업무 이행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U대회 선수촌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품질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재생이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추진현황과 향후 방안은?

  그동안 도시정책은 인구증가와 고용증대를 기대하면서 도시 외곽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도시를 확장했다면, 이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도심확대 보다는 원도심을 재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은 대규모 전면철거와 재건축에 의한 초고층 위주의 개발방식에서 벗어난 작은 소단위 마을 공동체 복원에 중점을 둔 광주형 공동체 주택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가야될 것으로 봅니다.

현재 도시공사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호두메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진될 도시재생사업에 그 노하우를 접목하여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건설계획에 있는 보금자리 주택과 행복주택도 도심에 방치되어 있는 공·폐가와 공공기관 이전부지 등을 활용한 도시재생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우리공사는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 계획에는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계획이 성공리에 추진되면 도시재생사업이 확대되어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기업의 경영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조 사장님의 경영방침은?

  정부에서는 효율적인 공기업 관리를 위해 선진화방안을 마련하여 전국 공기업들에게 이행토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우리공사는 2011년부터 경영효율화를 추진하여 미분양택지 비상매각체제 가동, 경상경비 절감, 인건비 절감, 유사 기능 통폐합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부채비율을 2012년 238%에서 올 6월말 기준 205%까지 낮췄습니다. 2017년까지 정부에서 권고한 200%를 맞추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 외 정보공개 확대, 지역주민 설명회 개최, 임직원 경영능력 및 책임성 강화 등 각종 이행지표에 맞게 운영방향을 잡고 시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영효율화 방안을 지속 추진하여 경쟁력 있는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으신가요?

  저는 조선대학교 교수를 33년간 역임하면서 ‘건축 및 도시계획’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대학교수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도시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도시재생을 광주에 접목시켜 광주를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광주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지역의 대표 공기업인 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한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업무파악과 운영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광주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더불어 사는 광주’, ‘따뜻한 광주’를 건설하는데 도시공사 모든 임직원이 앞장 서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사 내부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