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의 대화

김수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

샘물문화 2016. 12. 10. 13:03


김수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


“‘작은 개선 큰 변화’로 최고수준 병원 만들터”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은 역사와 전통 서비스측면에서 광주·전남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풍부한 전문 인력과 첨단 설비를 갖추고 지역민의 치과 진료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20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한 김수관 원장은 지역은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치과 전문의이다.

김 원장은 지난 1996년부터 조선대에서 재직하면서 제9대 대한레이저치의학회장, 제7대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ICOI Korea)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6대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 회장, 제12대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산학협동인포 편집팀이 김수관 원장을 만났다.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소감과 각오?

먼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제20대 병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나, 급변하는 사회와 의료환경에서 치과병원장이라는 중책과 ‘비전 2020’을 실현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에 ‘작은 개선, 큰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저를 포함한 병원 구성원들이 우리 병원을 찾으시는 환자를 위한 조그만한(작은) 배려, 병원발전을 위한 조그만한 아이디어와 행동이 모여서 우리 치과병원이 최고의 치과병원으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며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조직환경을 조성해 변화하고 행동하는 치과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사에서 ‘작은 개선, 큰 변화’를 캐츠프레이즈로 내세웠는데 의미는?

조선대학교치과병원은 1978년 개원한 이래 38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면서 소프트웨어(의료기술) 및 하드웨어(진료인력 및 병원시설)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장이 있었던 것은 우리 치과병원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과 지역민들의 끝없는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 사랑을 되돌려 주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일상생활에서 고객 및 지역민들에게 느끼는 작은 문제점, 작은 관심(진료봉사)을 귀 기우려 들어서 이를 조금씩 개선해가면 우리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치과병원이 되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해서 ‘작은 개선, 큰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았습니다. 작은 개선이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믿습니다.


▲환자중심 진료시스템 개선을 강조했는데 필요성과 방법은?

요즘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환자)이 있어야 병원이 존재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시 찾고 싶은 고객중심 병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먼저 광주·전남 개원가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개인병원에서 의뢰되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와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또한 각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검사와 진료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자중심의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환자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환자중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분들이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했는데?

직원이 최우선이며, 환자는 두 번째, 돈은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인 직원분들과 두 번째인 고객분들을 잘 융합한다면 자연스럽게 병원 재정은 건전해 질 것입니다. 36.5도의 따뜻한 휴머니즘!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 가지 악기 소리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지 못 하듯이 직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섬김이 매우 중요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치과병원 전 구성의 의견수렴을 통한 경영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산학협력을 통한 새로운 브랜드 가치 창출방안은?

요즘 치과계의 뉴 패러다임인 3D-Printing 및 VR(가상현실) 등과 같은 Digtal Dentistry 기술을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해 치과 의료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예를 들면 직접 환자를 수술하기 전에 가상으로 수술을 시연하는 기술, 즉 VR Live Surgery (가상현실 수술 시연)을 통한 기술은 치과의사 및 치과대학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 치과병원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치의학기술을 산학협력을 통해 새로운 신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병원의 생산성과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일웅상을 수상하는 등 잇따라 상을 받았는데 평소 의료인으로서의 신념은?

먼저, 2004년에 이어 올해(2016년) 두 번째로 일웅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무궁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치과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하여 모두가 공유하여 새로운 치의학발전과 치의학교육의 기틀을 세워야하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진정한 의료인이란 전문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의료인이 참된 의료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14년에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 및 이웃들을 위해 사단법인 자평(子平: 이사장 김수관)을 설립해 장학금 지급 및 기부 등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나눔, 즉 사회에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구강악안면외과계와 치과계에 헌신해왔던 것처럼 치의학의 발전에도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네 1996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제9대 대한레이저치의학회장, 제7대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ICOI Korea)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6대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 회장, 제12대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 제4대 대한치과감염학회 회장, 국제치과교류학회 부회장,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 부회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 플랩리스 임플란트학회 부회장,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장, (사)한국RIC협회 광주지역협회장, (사)자평 이사장, 치협 제29대 수련고시이사,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수련고시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대학교 백악학술상(2003년), 조선대학교 개교 제58주년 기념 이사장 공로상 표창(2004년), 올해의 자랑스런 조대인상 학술문예 부문(2005년), 광주동신고등학교 총동창회 제3회 자랑스러운 동신인상(2006년) 등 175회 국내외 수상 실적과 재직 20년 동안 12 ‘100’ 클럽을 달성하는 등 활발한 연구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모교인 조선대학교에 김수관 장학금을 포함해 총 2억8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3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37호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꾸준히 기부와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역민과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38년간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지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이동치과진료버스 봉사를 통해 지금껏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준 지역민에게 보답하고 지역 구강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통한 참된 인술과 사랑실천으로 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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