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업체탐방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

샘물문화 2016. 12. 10. 13:06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 김형국 이사장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유덕로 94-79 / 전화: 062-973-3343


종묘농가, 재배농가, 유통조합 상생 성장 발동 걸었다

갈비탕이나 장어구이에 나오는 새싹삼 한 두 뿌리

가격은 저렴 꾸준히 복용하면 사포닌 효과 제대로


식당에서 갈비탕이나 삼계탕 등을 주문해 먹을 때면 작은 인삼 한 뿌리가 탕 속에 있는 것을 본다. “아니, 인삼 한 뿌리가 얼만데 탕 속에 들어있지!”라며 의아해 할 때가 있다. 인삼 맛을 풍기는 탕국물은 물론 약간 쌉싸래한 그 맛은 분명 인삼이다.

탕에 나오는 인삼은 크진 않다. 작은 아기뿌리가 통째로 들어있다. 주인에게 부탁해본다. “혹시 인삼 한 뿌리 통째로 주실 수 있어요?” 주인은 “단골손님이라 특별히 손님만 드립니다.”라고 웃으며 한 뿌리를 갖다 준다. 그냥 먹어도 부드럽고 맛이 있다.

주인은 새싹삼이라 말한다. 자료를 뒤져보니 농촌진흥청에서 2008년에 인삼을 먹기 좋게 개발한 것이다. 보통 인삼은 뿌리만을 먹는데 반해 새싹삼은 뿌리와 줄기, 잎까지 다 먹는 인삼이다.

그동안 인삼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문제는 재배자와 소비자의 유통기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재배자의 입장에서 5년근을 내놓기 위해서는 5년의 재배기간이 있어야 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가격 때문에 지속적으로 먹지 못하고 반짝 먹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한 것이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이사장 김형국)이다. 광주 식당가나 마트 등에서 볼 수 있는 새싹삼의 80%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이다.


식물공장 LED 재배로 균일한 상품 공급 가능

새싹삼 한 뿌리는 소비자 가격으로 1,000원이다. 5년근 인삼을 비싼 가격에 사서 먹는 것보다는 매일같이 먹을 수 있다면 적은 돈으로도 그 효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새싹삼이다.

김 이사장은 “인삼의 사포닌은 꾸준히 먹어야 몸에 축적된다. 재배자의 입장에서는 빨리 출하하는 재미가 있고 소비자는 싼 값으로 매일 상시적으로 간편하게 먹는 장점을 갖춘 것이 바로 새싹삼이다. 1년 내내 재배하고 출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새싹삼은 1~2년 미만의 인삼을 창고형 식물공장에서 수경재배를 하거나 LED 재배방식으로 재배한다. 종묘처럼 1~2년 키운 산삼을 식물공장에서 2주 정도 재배할 때가 가장 사포닌 양이 많고 부드럽다. 따라서 식물공장에서 재배 시작 3주만에 출하가 가능하니 회전율도 높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면서 쾌적한 일조환경에서 키우기 때문에 항상 균일한 상품을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우스에서 재배를 하는 경우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고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데 좀 어렵기도 해 유지비도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김 이사장은 “식물공장에서 LED 방식 재배나 수경재배하는 새싹삼은 그러한 점도 없을 뿐더러 사먹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바로 보고 구입을 할 수도 있다. 많은 식당에서 새싹삼을 음식재료로 사용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고 강조한다.

새싹삼은 농약이나 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서 생식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잎에 사포닌 함량이 높아서 뿌리, 줄기 잎 전부 다 먹었을 때가 제일 효능이 좋다는 것이다. 잎이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8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이다.

알다시피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니 고혈압 예방과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과 비만 예방에도 좋고 암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새싹삼을 가장 편하게 먹는 방법은 뿌리는 물론 풋풋한 줄기와 이파리까지 통째 먹는 것이다. 삼이 보드랗고 먹기에 편한 약간의 쓴맛이 나기 때문이다. 장어구이 같은 것을 먹을 때도 새싹삼을 같이 먹으면 좋다.

김 이사장은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새싹삼은 쌈채로 먹고 샐러드, 무침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추와 함께 넣어 밥을 지으면 새싹삼의 향이 상큼하게 맛을 낸다. 또 새싹삼을 갈아서 우유나 두유와 함께 갈아서 음료로도 마신다고 덧붙인다.


새싹더덕, 산삼천일염, 새싹삼소주 등 개발

문제는 새싹삼 재배농가가 식물창고를 운영하거나 유통 문제까지 모두 담당하기엔 버겁다. 이를 해결한 것이 지난 5년간 광주에서 식물창고를 운영해온 업체가 협동조합을 통해 만들어 소규모 재배농가를 대형화시켰다. 가까운 장성이나 담양 등지의 종묘삼 재배농가나 새싹삼 재배농가를 회원으로 하여 유통문제를 일괄 책임진다는 것이다.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은 묘삼생산농가+새싹삼 재배농가+새싹삼 유통업자들이 모여서 만든 상생하는 협동조합이다. 5년차 농부 김형국 이사장은 자신의 노하우를 회원업체들에게 아낌없이 알려주고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조합에서 최근에 개발한 상품이 새싹 더덕이다. 인삼과 더덕은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고 재배하는 방식도 동일해서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산삼천일염과 새싹삼 한 뿌리씩 들어있는 새싹산삼주도 판매한다.

장성에서 새싹삼을 재배하고 있는 ‘윤희네농장’ 대표 박윤희(53) 씨는 광주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귀농, 3년째 새싹삼을 재배하고 있다.

“보험 드는 심정으로 참여했죠. 지금 생각하면 제대로 된, 알짜 보험 든 것 같아요. 판매에 큰 몫을 해요.”라면서 “지금은 새싹삼 수확량의 3분의 2가 조합을 통해서 나가요. 나머지는 기존의 제 판매망을 활용하고요.”라고 말한다.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은 회원업체 뿐만 아니라 개인도 집에서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체험용 화분도 보급하고 있다. 직접 재배하면서 먹어야 개인판매 시장도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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