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

영산강 자전거길을 타고

샘물문화 2017. 7. 11. 12:06

광주에 살지만 영산강 자전거길을 통해 목포까지 가 본 적은 단 한차례 있었다. 

4년전인가? 목포 하구언을 간다고 간 적은 있지만 길이 너무 조잡하게 만들어지고 엉망이라는 생각과 또한 일행의 사고 때문에 안좋은 기억만이 남아 두번 다시 가고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시간이 흘러 한번 가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행과 함께 길을 나섰다. 

그것도 장마비가 내린다고 예보한 날인 2017년 7월 1일과 2일 1박2일로 다녀오기로 했다.


무안 느러지전망대에 올라...................... 2017년 7월과

아마도 2013년 사진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일행이 펑크도 나보고.... 동강 느러지길...

목포 하구언에 도착하여 일행과 함께...

올라오는 길에 또 펑크... 승촌보에서

밤에 후식으로 설빙...


목포를 간 하일라이트인 민어회... 

목포에서 유명한... 

아니 광주까지 소문난 영란식당의 민어회를 먹어보자는.... 

사실 이것 먹으러 목포에 간 것이었다. 

자전거는 명목이었고 실은 민어회의 유혹에 빠진 "민어라이딩"이었다.


정말 푸지게 맛있게 먹었고 

왜 소문이 났을까 하는 이유를 알만도 했다. 

목포를 간 것이 전혀 고생스럽게 여겨지지 않은 정말 생각 이상의 민어맛이었다.


갔다 올라오면서 하는 말...

매년 민어 먹으러 목포까지 라이딩을 연례화하자는....

그 말에 모두들 찬동하고...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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