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성정보통신 이만선 대표이사
본사: 전남 무안군 삼향읍 후광대로 274 도청프라자 1014호 / 광주공장: 광주시 광산구 평동로803번길 43-8
행정, 경찰, 소방 등 긴급방송 네트워크 구축
IP영상·방송 솔루션과 스마트안내판 개발 독보적 기술력
광주시는 최근 스마트시티를 지향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가볍게 손가락이 닿기만 해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준다. 이와 비슷한 스마트안내판을 통해 시정홍보의 다양한 내용을 연속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아직 광주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확대 추세이다. 시민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쉽게 광주시의 시정 내용을 알 수 있는가 하면 내가 직접 터치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안내판은 시내 주요 사거리나 진입로에 설치하여 시정 정보는 물론 미세먼지, 교통소식, 생활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수막과 같은 출력물을 직접 게시했던 게시판의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장소와 시간 제약 없는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불법현수막’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광주시나 일선 구청도 이를 잘 이용할 경우 깨끗한 거리를 만들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정치인,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불법’ 과태료의 딱지에서 벗어나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내용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스마트안내판에 시정홍보 전달
식당이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할 경우 매장에서 수시로 변경 가능한 스마트안내판을 통해 메뉴와 가격 정보는 물론 사진과 함께 오늘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 안내판의 빈 공간을 이용하여 시정 홍보는 물론 지역 뉴스, 관련 기업이나 제품의 연계광고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이러한 스마트안내판 사업의 선두주자로 뛰고 있는 기업이 오성정보통신(대표 이만선)이다. 오성정보통신은 시나 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송시스템이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청사를 찾아온 민원인에게만 전달되는 0.1% 정도의 낮은 시청률과 방송채널 확보의 어려움, 정보전달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스마트안내 시스템을 선보였다. 식당이나 카페의 예를 들어보면 기존 식당메뉴판은 단순히 음식명과 가격, 그리고 술 광고판으로 전락했다. 카페는 음료의 열량 정보를 알 수 없다. 그 대안으로 이들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메뉴판과 시와 의회의 홍보게시판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만선 오성정보통신 대표는 “이 스마트안내판을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소상공인 업체의 제품소개를 주로 하고 안내판의 옆면이나 하단에 시나 의회의 홍보내용을 수시로 교체하면서 365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안내판을 활용할 경우 각종 문화행사 및 관광지 안내는 물론 미아발생, 치매어르신 실종, 수배자, 산불, 도로통제, 일기예보 등을 동시에 집중적으로 또는 특정 지역별로 쉽게 전달할 수 있어 텔레비전보다 강력한 소통수단으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안내판 화면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 원하는 형태로 제품홍보도 하고 관련 제품의 상세 소개나 주변 상가 홍보, 긴급안내 등 화면 구성을 할 수 있다.
오성정보통신은 지역 중소기업으로는 좀 색다른 회사이다. 지난 1987년 자본금 700만원과 종업원 2명으로 출발한 이 대표는 현재 연 매출 100억원과 종업원 42명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 중심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있었다.
지역 예술단체 후원 한국메세나 대상 수상
이 대표는 200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 및 협력으로 IP영상·방송 솔루션을 출시,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기능과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경찰 순찰차 연결, 소방차 빛 응급차량 연결 등을 통해 범죄예방 및 긴급구난 등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전남도청, 전남지방경찰청, 소방본부 등의 긴급통신 및 보안통신 분야 시스템 이동 및 통합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첨단기술로 얻은 수익의 일부는 지역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문화예술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클래식 연주단체인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 APS를 지난 2015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를 통해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대신 APS는 매년 1~2회씩 오성정보통신이 희망하는 지역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문화적 혜택의 변방에 자리한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오성정보통신이 후원하는 APS의 연주회는 관객들에게 매번 혁신적인 클래식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초연 작품, 현존하는 한국 작곡가의 새 작품들, 국악과 양악의 만남,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형성된 프로그램으로 늘 갈채를 받는다. 이밖에도 대학 및 고등학교 장학금 및 전남출산장려금, 문화예술단체 후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이만선 대표는 지난해 11월 29일 한국메세나협회의 2018 한국메세나 대상 시상식에서 ‘Arts & Business상’을 수상했다. 광주에서 이런 기업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오성정보통신에 큰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