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의 대화

박재순- 광주전남발전협의회장

샘물문화 2019. 9. 9. 12:52


박재순- 광주전남발전협의회장




“‘지역개발·인재육성에 최선 다할터

 

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지역 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조직이다. 지난 1982년 창립해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36년 동안 총 601건에 무려 927천만원을 투자해 명실공히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 장학사업에도 꾸준히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설립당시의 기금을 바탕으로 27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해 지금 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순 광주전남발전협의회장을 만났다.

 

광주전남발전협의회 역할은 무엇입니까?

우리지역은 면적이나 인구면에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웅도이면서도 주산업이 농수산업으로서 소득은 낮고 산업구조는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풍부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 천혜의 수산보고 등 물적자원과 전통적으로 뛰어난 인적자원이 있었기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장기적으로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풍부한 인적, 물적자원을 계획적으로 활용하고 개발해 나가는 구심체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에 민간차원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인재양성과 남도문화의 창달, 지역적성산업의 유치 등 이 지역 발전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추진하고자 198212월 창립해 그동안 시대적 당위성을 가지고 꾸준하게 지역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3년 남짓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요 업적을 꼽는다면?

창립 이후 본회가 추진한 주요사업은 지역적성산업유치와 부존자원 개발을 위한 사업, 지방체육진흥을 위한 사업, 복지증진사업, 준법정신 앙양 등 법률상담사업, 지역개발에 대한 정책개발을 위한 회지발간 사업 등 지역번영사업에 2873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또 대학교 박사과정 장학생 314, 고등고시과정 장학생 54, ·고등학교 과정 장학생 1576, 다문화가정 장학생 54명 등이 고장 발전에 헌신 봉사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2215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밖에 전국 규모 미술공모전인 무등미술대전 35, 광주와 일본 가고시마와의 한일미술교류전 26, 산업디자인전, 한중미술교류전, 각종 문화재조사 등 문화예술창달을 위한 사업에 4182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등 총 601건에 926700원의 사업비를 투자했습니다.

제가 취임한 이후 주요 업적은 예산 문제로 잠시 발간이 중단 되었던 회지 발간을 재개했고, 이 지역에 특히 많은 다문화가정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창립 이후 36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회원들이 연로하셔서 젊고 훌륭한 회원들을 100여명 입회 시키는 등 본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발전협의회의 주요 현안은 무엇입니까?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본회는 지역경잭력을 강화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건설하는데 기여하고자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인재발굴을 위한 장학사업과 문화예술을 전승 보전하고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시·도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광주·전남지역 출신을 중심으로 한국개화사상과 선각자들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선각자들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활성화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무등미술대전을 35회째 추진하면서 대상을 수상해 시상금으로 매입해 소장하고 있는 훌륭한 작품이 무려 243점이 있습니다. 본회에서 전시공간을 만들어 상설전시를 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데 본회 여건이 여의치 않아 아직 전시공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라남도와 협의를 진행 중인데 조만간 이 작품들을 시·도민들이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인재육성 및 문화예술창달에 주력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주요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먼저 인재육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이 지역 소재 대학의 박사과정 3학기 이상에 재학 중이고 본적과 주소가 이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사과정 장학생을 매년 선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선행실적이 좋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고등학교과정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 다문화가정의 사기를 진작하고 어려움을 나누고자 다문화가정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사과정 장학금을 받은 314명이 현재는 대학교수, 각 기관의 연구원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바 이들로 구성된 박사과정 동우회에서 학술발표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창달을 위해 전국 규모인 무등미술대전을 35회째 개최하고 있으며 한일 미술교류전도 26회째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나 전남도의 지원없이 회원들의 십시일반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점은 없는지요?

창립 당시 시·도민들과 회원들이 정성어린 성금을 기탁해 주시고 매년 회원들이 회비를 납부해 주셔서 현재는 7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시다시피 은행의 예금이자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저금리 시대를 맞아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도민들을 위한 좀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회장님은 공직생활과 정치 및 농어촌공사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하셨는데요 광주전남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전남도에서 43년간의 공직생활을 해 왔으며 불모지인 우리지역에서 광역자치단체장(전라남도지사)에 입후보해 낙선하고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했으며 특히, 목포와 광양 고속도로의 고흥 인터체인지를 설치했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농어촌공사 사옥을 조기에 이전한 것에 대해서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광주전남발전협의회장직 재임기간 더 많은 지역개발, 인재육성, 문화예술 창달에 힘쓰겠습니다.

 

회원 및 시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발전협의회는 지난 36년 동안 3개의 분과위원회 사업 총 601건에 무려 927천만원을 투자해 명실공히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습니다. 회원님들이 내 고장 발전을 위한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참여하셔서 이루어낸 성과라 생각합니다.

본회는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본회 운영 전반에 대한 재조명을 해 시·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개혁과 변화를 이루어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본회는 현재 272분의 회원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회의 창립취지를 이해하시고 동참해 주실 뜻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본회가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성실히 추진해 나가도록 회원님과 시·도민들이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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