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요양병원 구제길 이사장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천변우로 453 코밀빌딩 13층 ●전화 062-236-5200
세종요양병원, 노년층 워라벨의 새로운 공간
우리 지역의 새로운 가치와 열정을 광폭 활동
“치료와 재활, 요양 등에 있어서 가장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요양병원 가운데 동구 금동에 자리한 광주 세종요양병원은 광주의 중심 광주천변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은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재활 요양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삶의 질을 이야기하는 시대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은 삶의 질에 있어서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의 균형을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노년의 삶에 있어 고령화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노년층에 있어 삶의 질은 건강과 영양의 문제를 기본으로 하여 사람관계와 몰입활동, 취미생활, 미디어적응 등 보통 사람의 삶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활동이 뒤따라주지 않거나 가정환경 여건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인생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선 단어가 아닌 요즘 건강하게 노년을 맞이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 나이가 들수록 거동이 힘들어지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지는 것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문제는 자녀들이 맞벌이 등으로 시간과 정신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모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부모님을 요양원으로 또는 요양병원으로 모시려 할 경우 검토해야 할 부분은 질환이나 비용, 거리 등을 판단하기에 앞서 두 시설 간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요양원은 노인장기 요양보험이 적용되고 요양병원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그리고 요양원은 말 그대로 요양과 케어를 목적으로 하지만 요양병원은 치료와 요양을 주목적으로 한다.
혈액투석과 전문재활, 양한방 협진
치료와 재활, 요양 등에 있어서 가장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요양병원 가운데 광주광역시 동구 금동에 자리한 광주 세종요양병원(이사장 구제길)은 광주의 중심 광주천변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은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재활 요양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제길 이사장은 “환자의 병세와 호전도에 따라 처방이 다르지만 세종요양병원은 회복을 첫 번째 조건으로 하여 환자 자신의 의지를 일깨우는 데 노력한다”면서 “환자의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을 병원 내에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재활의 의지를 키우는 중요한 역할이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인증요양기관으로 인공신장실과 재활치료실을 특화하여 혈액투석과 전문재활을 모두 원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양방의사와 한방의사의 협진체제로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구 이사장은 “세종요양병원은 환우 인권존중, 건강증진과 안전을 통한 건강한 사회복귀로의 실현을 미션으로 하여 환우에 대한 존중과 정성, 환우와 직원의 삶에 가치를 더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환우의 안전을 실천하는 병원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두 11개 층에 걸쳐 있는 세종요양병원은 2013년 9월 25실 144병상으로 문을 열었다. 2014년 말까지 63실 373병상으로 확장한 가운데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하고 필요한 경우 해당병원에서 진료를 지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요양병원 인증을 받았고 현재 100실 510병상을 운영 중에 있다.
병원의 진료과목은 재활의학과, 내과, 흉부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을 통해 양한방 협진진료를 하며 사회사업실에서는 환우들이 병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레크리에이션과 노래교실, 미술활동, 영화상영, 네일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몸으로 기부로 실천하는 사회봉사
구제길 이사장은 1992년 이후 30여년 동안 지역과 이웃사랑 실천에 힘썼다. 그의 기록을 들추어보면 1987년 이후 지금까지 우리 지역사회에 지원하거나 후원한 금액만 40억여원에 이른다. 이는 돈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이 분명하다. 이웃을 따뜻하게 배려하고 우애를 바탕으로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이웃돕기 헌신은 그에겐 일상적이다.
문화, 예술, 체육, 경제, 환경, 사회복지 등 시민사회의 모든 분야에 다가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그의 시간과 노력, 여느 봉사자와 비교할 수 없는 큰 금액으로 기부하는 볼런티어 정신은 가히 상상을 넘어선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운명처럼 그리고 소명처럼 받아들이고 밝은 미소로 봉사하는 모습은 절로 존경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구 이사장과의 오래전 인연을 기억하며 다시 전화를 걸어보면 여전히 겸손하고 웃음 짓는 다정한 목소리는 시간을 뛰어넘어 친근함이 가슴으로 다가온다.
특히 광주지역 208개 시민단체 연합인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의 공동대표, 광주아너소사이어티 회장, 남도포럼 공동대표, 대한보건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대통령상을 비롯하여 행정안전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경찰청장상, 광주지방검찰청장상 등 20여개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광주시민 대상(사회봉사부분)의 영예도 안았다. 그만큼 활동의 범위가 광폭이고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을 반증한다. 올해 들어서도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금으로 환자의 진료비 지원 1억원, 의료진의 교육 연구비 지원 3억원 등 4억원을 기부했는가 하면 2018년 광주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에 제2대 회장으로 위촉된 그는 광주 82호 아너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마음은 있어도 실천이 어려운 봉사활동, 기부하기 어려운 여건 등을 뛰어넘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치와 열정을 보여주는 구 이사장의 세종요양병원도 그러한 맥락에서 같이 움직이고 있다.
글: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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