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업체탐방

전일프라스틱 주식회사

샘물문화 2021. 3. 2. 15:57

전일프라스틱() 노종호 대표이사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10번로 73(안청동) 전화: 062-951-4431

 

필름제조의 선도

잇단 특허·기술개발로 전문기업 자리매김

 

한겨울 임신한 아내나 임종 직전의 부모님이 먹고 싶다는 과일을 구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남편이나 자식이 있다. 열심히 소원을 비니 하얀 수염을 늘어뜨린 신선이 나타나 그 과일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는 꿈을 꾼다. 꿈에서 깨어나 실제로 그곳에 가보니 하얀 눈밭 가운데 그곳만 햇빛이 비치고 과일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 바구니에 담아온다는 설화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제는 이런 설화가 더 이상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사시사철 계절을 뛰어넘어 어떤 과일이나 채소 등 모두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제철 과일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언제든 필요한 것들을 재배하고 판매하고 소비자는 살 수 있게 된 데는 비닐이라는 획기적인 제품 덕분이다. 농촌 어디든 비닐하우스는 햇빛에 반짝이며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과일과 채소는 물론 닭과 오리, 그 밖의 동물들까지 사육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안청동 전일프라스틱()은 이러한 필름제조업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각종 제품 포장용 필름, 농업용 멀칭 필름, 식품포장용 및 기능성필름 전문생산업체로서 폴리에틸렌(PE)필름 제조의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품질경쟁력 향상으로 꾸준한 성장 지속

전일프라스틱()은 최근 연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2018년 매출액 613천만원에서 지난해는 71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다양한 특허와 기술개발에 힘입어 1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수출액도 201815억원대였지만 올해는 25억원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9812월 설립된 전일프라스틱()은 이듬해 2월 삼성전자, 한국알프스, 대우 등 대기업 협력업체 지정과 한국산업규격(KS) 인증 농업용 폴리에틸렌 필름 생산에 돌입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이후 설립된 터라 시장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던 차에 곧바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20여년간 창의적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1999년 단체표준표시 농업용 폴리에틸렌 필름, 2003ISO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 2005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 등을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인증 받고 2011년 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녹색경연인증확인서, 2019년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위험성평가인증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인증서를 받았고 지난해는 독일의 TUV Austria Cert GmbH 인증 등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위조 방지용 종량제쓰레기봉투 및 이의 제조방법(2013)과 칼날 및 비닐지지구가 차동 회전하는 비닐 유공기용 천공장치(2012)와 같은 특허권은 독보적인 기술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노종호 대표는 1991년 전남대 공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전공에 맞춰 곡성 오산콘크리트와 영광 부천콘크리트에서 일을 했고, 1996년 플라스틱 사출업체인 ()전일에서 관리 책임을 맡고 있다가 IMF 이후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부도가 나자 사출보다는 비닐 쪽이 시장성이 좋다고 판단하여 전일프라스틱() 창업에 동참하였다.

19997월 지분참여로 대표이사가 된 뒤 직접 전문경영자로 나섰고 2008년에 나머지 지분을 다른 주주로부터 전량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매출비중은 공업용 필름 60%, 농업용 필름 15%, 식품용 필름이 15%이다. 이 가운데 고수익제품인 식품용 필름 매출 비율 증대 등 시장경쟁력 분석을 통한 컨설팅을 받으며 전략적인 매출변화를 꾀하고 있다.

 

친환경 고기능성 제품 개발 주력

노종호 대표는 향후 PE필름 적층·표면처리 기술개발에도 전념하여 핵심제조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하지만 비닐생산 분야는 낙후업종의 하나로 공정개선을 할 게 많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 오전 1시간씩 사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제품생산과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도입 등 첩첩히 쌓인 과제 앞에도 노 대표는 진심을 다해서 처음처럼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정부정책은 물론 세계적인 환경위기 추세에 맞춰 생분해용 필름기술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친환경 고기능성 필름 개발 및 사업화로 노동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2년 중소기업청장 표창, 2013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13년과 2018년 광주광역시장 표창,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외적인 활동도 활발하게 하면서 2012년 광주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감사, 2015()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 제12대 조직위원장, 2018()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 제13대 사무총장, 2020()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 한아름회 회장과 광주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게 될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정인서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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