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홍도 섬 “홍도”를 널리 알린 노래 “홍도야 울지마라”는 우리의 인생사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세상을 달관한 전라도의 애환을 노래한 것 같은 느낌이다. 오빠를 공부시키기 위해 기생이 되어야만 했던 홍도는 오빠친구인, 필자와 이름이 같은 ‘광호’와 결혼하지만 과거 때문에 버림받게 되고 설움에 복받쳐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이 몸바쳐 공부시킨 오빠의 손에 의해 잡혀간다는 일제강점기 1936년에 발표된 연극을 노래로 만든 것으로 ‘홍도’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신라의 골품제로부터 시작된 우리 한반도의 노예제도는 무려 1,500년의 기나긴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자국민을 노비로 삼는 야만적 제도’로 수많은 사람들을 좌절케 한 ‘동방노비지국..